2025년 12월 26일(금)

왓포드 무너트린 손흥민 '2골 1도움' 하이라이트 영상

GOM TV 'SPOTV'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아쉽게도 해트트릭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왓포드 전은 손흥민의 독무대였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팀의 4-0 승리를 이끄는 동시에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리그 6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20승8무3패(승점68점)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현재 리그 1위는 24승3무 4패(승점 75점)를 기록한 첼시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은 단연 눈부셨다.


전반 33분 델레 알리에게 가볍게 내준 패스로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반 39분 터진 에릭 다이어의 추가골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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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43분에서는 멋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망을 갈랐다. 양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EPL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들 중 최초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그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9분, 키에런 트리피어가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리그 11호골이자 시즌 통산 18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의 '미친' 활약에 왓포드는 전의를 상실했고, 손흥민은 여러 차례 해트트릭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경기 후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리그에서만 3번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9.2점을 부여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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