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호날두가 오늘(4일) 챔스 결승에서 세운 6가지 '역대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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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오늘(4일) 결승전 한 경기에서는 호날두의 '역대급' 기록들이 쏟아졌다. 


4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에 4-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팀의 첫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골을 넣은 호날두는 이날 승리에 가장 공헌한 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오늘의 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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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에서 세운 기록은 두 골과 MOM뿐만이 아니다.


그는 2007/08시즌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13/14시즌, 2015/16시즌, 2016/17시즌까지 총 네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다른 선수들은 한 번도 우승하기 힘든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네 차례나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호날두가 다른 리그를 제외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세운 업적 6가지를 소개한다.


1.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 (105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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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날 결승전에서 두 골을 성공시키면서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은퇴선수·현역 선수를 통틀어 침패언스리그 최초 100호 골을 기록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골을 차곡차곡 넣은 그는 결승전까지 105골로 역대 최다골 1위 자리를 지켰다.


2. 챔피언스리그 최다 도움 (35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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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골만 넣는 선수가 아니다. 동료의 골을 간접적으로 만들어주는 '도움'에서도 챔피언스리그 최다 자리에 올라 있다.


이날 호날두는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다섯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통산 35도움으로 챔피언스리그 최다 도움왕 자리를 지키고 있다.


3.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왕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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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날 두 골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2호 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11골로 기존 득점왕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바르셀로나의 니오넬 메시를 2위로 밀어내고 호날두를 1위로 올리는 골이었다.


이 골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으며 이는 역대 최다 득점왕 기록인 6회(2007/08, 2012/13, 2013/14, 2014/15, 2015/16, 2016/17)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4. 챔피언스리그 최다 연속 득점왕 (5회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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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득점왕 기록은 2012/13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다.


2007/08시즌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득점왕을 기록한 이후 모든 득점왕 기록은 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록한 것이다.


그의 5회 연속 득점왕은 지금까지 어떤 선수도 기록하지 못한 '역대급' 기록이다.


5.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최초 3경기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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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07/08시즌 맨유 선수 소속으로 처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면서 호날두는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봤다.


이후 2015/16시즌과 이번 시즌 두 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역대 최초로 결승전 3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선수가 됐다.


6.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최다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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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이날 결승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통산 7호골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역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어느 선수도 넘보지 못할 기록이다.


호날두는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본인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를 스스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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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다음 시즌에서도 자신의 기록을 가뿐히 넘길 수 있을 것이다. 1985년생인 그는 아직 한동안 전성기를 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수많은 최초와 최다 기록을 가진 그가 얼마나 더 많은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후의 챔피언스리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훗날 '전설'로 불릴 사나이를 직접 만나고 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