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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관련 무례한 질문 던진 일본 기자에게 허준호가 한 행동

무례한 질문을 던진 일본 기자에게 사이다 일침을 날렸던 배우 허준호의 소신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영유권 주장이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실제 일본 정부는 최근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해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하도록 의무화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노골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도와 관련해 무례한 질문을 한 일본 기자에게 몸소 행동으로 사이다 일침을 던진 배우 허준호의 소신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지난 2009년 5월 허준호는 일본 전국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겜블러' 홍보를 위해 일본 현지를 방문했다.


당시 허준호는 SBS '올인'에서 유종구 역을 맡아 일본 현지에서 한류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허준호는 공동기자회견 현장에서 어느 한 일본 기자로부터 한일 양국 간의 독도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말해달라는 다소 무례한 질문을 받았다.


일본 기자의 질문이 끝나자 허준호는 질문한 기자 앞으로 걸어가더니 취재수첩에 글을 쓰고 있던 기자의 펜을 빼앗은 후 "기분이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당황한 일본 기자는 멍한 표정으로 허준호를 바라볼 뿐이었다. 허준호의 이러한 행동은 자신의 것을 갑작스럽게 빼앗겼을 때의 기분을 느껴보라는 깊은 뜻이 담긴 행동이었던 것이다.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을 향한 허준호의 이날 사이다 같은 행동은 두고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개념 배우 허준호'라고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독도가 명백히 한국의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료가 발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