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시작한 중2 딸 위해 축하송 부르는 '초인가족' 박혁권 (영상)

SBS '초인가족'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초인가족' 박혁권이 딸의 첫 생리를 축하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에서는 생리를 처음 시작한 딸 나익희(김지민)을 위해 레스토랑에서 생리 축하송을 부르는 나천일(박혁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천일은 배가 아프다며 자꾸 화장실을 들락거리면서도 "아빠에게 말하지 말라"고 말하는 딸 나익희의 모습에 서운했다.

나천일은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했지만 아내 맹라연(박선영)이 잠에 곯아떨어져 물어보지도 못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나천일은 생리통으로 고통받는 안대리(박희본)를 보고 자신의 딸에게도 신체적 변화가 일어났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SBS '초인가족'

나천일은 "이럴 때 아빠는 어떡해야 하지?"라며 고민하던 찰나에 인터넷에서 '첫 생리 선물'을 검색한 뒤 레스토랑에서 딸 나익희를 위한 파티를 준비했다.

맹라연과 장모 조여사(김혜옥)까지 불러낸 나천일은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은 뒤 케이크에 촛불을 키고는 "생리 축하합니다. 생리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생리 축하합니다"며 노래를 불렀다.

이 일로 창피를 당한 딸 나익희는 아빠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며 방문을 걸어 잠근 채 눈물을 쏟았고 잘해보려고 했다가 오히려 딸과 멀어지고 말았다.

결국 나천일은 안대리의 도움을 받아 딸에게 손편지와 은 목걸이를 선물했다. 나천일은 편지에서 "훌쩍 커버린 우리 딸 이 다음에 더 크면 시집도 가겠지"라며 "벌써부터 섭섭해서 눈물이 날 것 같지만 수녀원에 보낼 수도 없고. 진짜 짝을 만날 때까지 자신을 소중히 지키기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아빠 나천일의 진심어린 마음이 담긴 편지를 받아든 딸 나익희는 마음을 풀고 여느 때처럼 툴툴거리지만 사랑스러운 중2 딸로 돌아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NAVER TV '초인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