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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김연아' 차준환, 훈련만 하루에 12시간씩 한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떠오르는 신예 차준환이 하루의 절반 이상을 훈련하면서 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떠오르는 신예 차준환이 하루의 절반 이상을 훈련하면서 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차준환(15)은 태릉 빙상장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차준환은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1그룹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신예이다.


이날 차준환은 "남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신경 쓰기보다 늘 나 자신을 뛰어넘고 싶은 마음으로 임했고, 그럴 때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하는 게 유일한 목표"라며 "경기마다 수행요소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클린 연기를 하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차준환은 어마어마한 훈련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차준환은 "토론토에선 새벽 6시에 일어나 지상에서 훈련한 뒤 7시부터 10시까지 스케이팅 훈련을 한다. 이어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후 스케이팅 훈련을 하고 밤 9시까지 지상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이는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도 12시간을 오롯이 훈련에만 매진하는 스케줄이다.


차준환은 "(숙소에서도) 내가 연기했던 스케이팅 영상을 돌려보면서 시간을 보낸다"며 "(어렸을 때부터 피겨를 하다 보니 취미가 없어) 이제부터라도 책을 읽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래처럼 좋아하는 걸그룹도, 예능도 없다고 말하는 차준환.


머릿속이 온통 피겨로 꽉 찬 차준환이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