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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종교'·'청와대 굿' 사실 아니라며 '억울함' 토로한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에 구속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관련해 생방송으로 '두 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에 구속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관련해 생방송으로 '두 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다.


4일 오전 10시 30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씨가 구속된 사안과 '대통령도 수사대상'이라는 의견 등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직접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검찰 조사·특검·진상 규명 등을 언급하며 "국민 여러분께 사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제가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거나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항간에서 도는 '신천지'와 '통일교' 등과 결탁했다는 이야기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억울한 표정을 드러내며 '대통령의 7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의혹까지 정면으로 부정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국민이 맡겨주신 책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종교 지도자와 여야 대표님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 요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말로 담화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프롬프터' 없이 생방송으로 준비된 원고를 읽어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