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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위안부' 할머니 후원 티셔츠 입자 팬들이 한 행동

배우 박보검 팬클럽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쌀 700kg을 기부했다.

인사이트KBS 2TV '1박2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박보검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티셔츠를 입고 예능에 출연해 화제된 가운데 팬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쌀 700kg을 기부했다.


박보검이 앞장서서 '바른 일'을 하고 팬들이 그에 맞춰 행동하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내게 한다.


1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은 박보검 팬클럽인 '디시인사이드 박보검 갤러리' 측이 지난 9일 '일본군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에 쌀을 보냈다고 밝혔다.


팬들이 기부한 쌀 700kg은 박보검이 현재 출연 중에 있는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발표회 당시 기부된 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박보검 팬클럽 측은 쌀을 어디에 쓸지 고민해오다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팬클럽 측은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90대 고령이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인권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계신 피해자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앞서 박보검은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3'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에서 제작한 티셔츠를 입고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인사이트Instagram 'themarymond'


박보검은 평소에도 티셔츠뿐 아니라 팔찌와 폰 케이스 등을 착용하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실제 박보검은 지난해 8월 14일 '세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에 맞춰 마리몬드 티셔츠를 입고 KBS 2TV '뮤직뱅크'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계신 할머니들께 위로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한일 위안부 합의가 잘못됐다는 국민들의 마음이 배우와 팬클럽의 행동에서 드러나고 있다. 우리 사회는 결코 빛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박 2일'에 위안부 할머니 후원 티셔츠 입고 나온 박보검 (사진)박보검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티셔츠를 입고 '1박 2일 시즌 3'에 출연한 사실이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