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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잠 안올 때 먹으면 좋은 '천연 수면제' 4가지

수면유도제나 수면제 못지 않으면서 몸에도 좋은 '천연 수면제' 4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평년보다 기온이 상승한 요즘. 체감되는 열기 때문에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지속되면 밤에도 후끈후끈한 열기가 식지 않아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잠을 설친다.


때문에 매년 열대야가 시작되면 한강 둔치를 비롯해 수변공원 등 상대적으로 시원한 물가 인근에 모기장을 치고 수면을 취하는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열대야'가 찾아올 때 우리를 숙면으로 인도할 '천연 수면제' 4가지를 소개한다.


1. 우유


인사이트gettyimages


우유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인 '트립토판(tryptophane)'과 '멜라토닌(melatonin)'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야간에 짠 우유에는 수면을 촉진하면서도 불안감은 줄여주는 단백질인 '트립토판'과 '멜라토닌' 성분이 낮에 짠 우유보다 각각 24%와 10배가 더 많았다.


수면을 유도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된 우유를 따뜻하게 데운 뒤 천천히 마시면 잠이 솔솔 올 것이다.


다만 우유와 함께 다른 간식을 곁들여 먹는다면 오히려 깊은 잠을 방해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


2. 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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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함께 상추쌈을 먹고 나면 평소보다 더 잠이 쏟아지는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는 상추에 '락투신(Lactucerin)'과 '락투세린(Lactucin)'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추 끝부분인 줄기에 나오는 즙에 해당 성분들이 많은데 이 성분들은 진통과 최면 효과가 있어 졸음이 몰려오게 만든다.


칼로리도 낮으면서 포만감까지 주기 때문에 기분 좋게 잘 수 있다.


3. 바나나 차


인사이트David Wolfe


바나나에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칼륨과 마그네슘(magnesium)이 풍부한데 특히 마그네슘이 잠을 자다가 쉽게 깨지 않도록 도와준다.


바나나 차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인 뒤 양 꼭지를 딴 바나나를 껍질째 넣은 뒤 10분간 끓인다.


체로 건더기를 거르고 물만 따라서 마시면 최고의 천연 수면제가 만들어져 꿀잠을 잘 수 있다.


4. 칡


인사이트칡 이파리 / gettyimagesBank


칡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낮 동안 달궈진 몸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동의보감에서도 조상들이 칡을 수면제로 사용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잠에서는 효과가 탁월하다.


복용법은 강판으로 갈아서 즙을 짜내거나 적당한 크기로 썰어 블렌더에 물과 함께 넣은 다음 갈아 마시면 된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