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우승할 수 있나요?" 한국에서 '사주팔자' 보며 눈 돌아간 리버풀 레전드 선수들

한국을 방문한 리버풀 선수 루이스 가르시아와 사미 히피아가 근엄한 표정으로 사주팔자를 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제 미래가 궁금한데요…"


한국을 방문한 리버풀 레전드 선수들이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사주팔자를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는 전(前) 리버풀 선수 루이스 가르시아와 사미 히피아가 사주팔자를 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역술가를 만난 가르시아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가르시아의 사주를 풀이하던 역술가는 "인생을 자신이 직접 펼쳐나가는 스타일이다"라면서 "말년에 부동산이나 땅으로 재산 관리를 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돈' 이야기에 입가에 미소가 만개한 가르시아는 홀린 듯이 역술가의 말을 경청했다.


이어 히피아의 차례가 다가왔다. 역술가는 "히피아는 굉장히 모범적인 원칙주의자"라고 말했다.


실제 히피아는 선수 시절 '반칙'을 적게 하면서도 상대의 거친 공격을 막아내는 데 일가견이 있었고, 거칠기로 유명한 EPL에서 '옐로우 카드, 레드 카드'가 거의 없기로 정평이 나 있었다.


역술가는 자신의 사주풀이에 눈이 돌아가버린 이들에게 "가장 궁금한 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 때 가르시아는 재빨리 "아이들의 미래가 궁금하다"고 답했다.


네 명의 아이를 둔 아빠인 루이스 가르시아가 축구 선수를 할 만한 아이가 있는지 알고 싶다는 것.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역술가는 "45세부터 자식 기운이 발전해 충분히 축구를 시켜도 된다"고 답했다.


점점 빠져드는 사주풀이에 재미를 들린 두 사람. 그들은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Jurgen Klopp)의 사주도 함께 알아봤다. 클롭의 사주는 '리버풀'의 성적과도 직결되기 때문.


역술가는 "클롭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그런 기질이 있다. 2018년도 운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클롭이)올해 세상에 이름을 새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역술가의 설명에 루이스 가르시아는 "이번 시즌에 우승해서 내년에 보너스 받겠네"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 당시 제라드와 교체돼 투입되며 주장완장을 넘겨받는 히피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선수시절 루이스 가르시아 / GettyimagesKorea


한편 루이스 가르시아와 사미 히피아는 어제(14일)부터 3일간 열리는 'LFC World'(Liverpool FC World)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또 오늘(15일)은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 광장에서 오후 8시 30분에 진행되는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를 3천 명의 팬들과 함께 단체 관람한다.


또 히피아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감독을 지냈고, 손흥민을 직접 영입했다. 


히피아는 늘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으며, 그가 부진할 때도 끝없이 믿어주며 기다려줬다. 손흥민 또한 히피아의 믿음에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