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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PD, 김재욱 논란에 "남의 가정 비판하지마"

큰 논란을 낳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PD가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큰 논란을 낳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PD가 현재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MBC 관계자는 "교양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아직 시기는 명확히 확정되지 않았으며, 언제 방영할지는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개그맨 김재욱과 그의 가족이 며느리인 박세미를 힘겹게 하는 것 때문에 크게 논란이 됐다.


인사이트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임신 8개월 차 만삭의 몸에도 직접 장을 보고, 짐을 들고, 하루 종일 제사 음식을 하고, 거기에 더해 아이를 재우는 데 도움을 주지 않아 쉴 시간도 제공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로 지적됐었다.


특히 '자궁파열' 위험에도 '제왕절개'가 아닌 '자연분만'을 강요받는 '며느리' 박세미의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시아버지에게 온갖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인사이트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에 방송을 책임진 정성후 PD는 오늘(2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작가들이 최초 섭외했을 때 재욱씨와 세미씨는 '우리는 고부 갈등 없어요'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녹화 과정에서 세미씨가 '객관적으로 보니 아닌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이 나간 뒤 재욱씨네 집에 특별히 이상한 분위기는 생기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남의 가정을 비판 하기보다는 자기 집,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즉, 방송에서의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한 것이다. 이에 더해 표면적인 모습만으로 다른 가정을 평가하지 말고 자신의 가정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는 게 좋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시집과 며느리, 처가와 사위 간 벌어지는 갈등을 그려낸 프로그램으로써, 일상 속에서 흔히 일어나는 상황을 관찰해 현실적인 내용을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