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안 좋은 학생들은 꼭 하고 있는 '나쁜' 공부습관 9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는 말이 있다.


예쁜 벚꽃과 살랑이는 날씨에 설레는 마음도 잠시, 우리 앞에는 당장 외워야 할 프린트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땀 흘리며 보낸 시간에 비해 점수는 늘 좋지 않다. 사실 그 이유는 '시간'이 아닌 '방법'에 있다.


당신이 고쳐야 하는 '성적 망치기 딱 좋은' 나쁜 공부 습관들을 모아봤다.


1. 정각에 시작하기


인사이트tvN '혼술남녀'


우리에겐 꼭 지켜야 직성이 풀리는 이상한 규칙이 있다.


공부는 새 마음을 다진 후 '정각'에 시작해야 할 것만 같다. '45분', '17분'은 왠지 공부를 시작하기에 알맞지 않다.


'정각부터 시작하자'는 생각은 3시를 4시로, 그 4시를 결국 밤 9시까지 미루게 하기 마련이다.


2. 시험에 나올 것만 공부하기


인사이트MBC '역도요정 김복주'


학생은 문제를 푸는 사람이지 내는 사람이 아니다.


출제자가 아닌 이상 누구도 시험에 무엇이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이들은 시험에 나올 문제를 먼저 찾는다.


실제로 서울대를 졸업한 가수 장기하는 "시험에 나올 것만 공부하면 백 점을 맞을 수 없다"고 말했다.


3. 무작정 외우기


인사이트MBC '위대한 유혹자'


인간의 뇌에는 한계는 없다지만, 그 정확성에는 한계가 있다.


중요도를 설정하지 않고 시험범위 전체를 무작정 외우는 습관은 공부에 치명적이다.


달달 외우는 양이 많아질수록 기억해내는 양은 적어진다.


4. 독서실에 집착하기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88'


"난 독서실에서만 집중이 잘 돼"는 핑계에 가깝다.


집, 교실, 강의실 등 공부할 수 있는 장소는 많은데, 굳이 시간과 돈을 써가며 독서실에 가겠다는 친구들이 있다.


기억하자. 공부는 장소가 아닌 의지에 달려있다.


5. 밤새워 공부하기


인사이트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오늘 밤새워야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날은 끝났다고 보면 된다.


밤을 새우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주어진 시간이 넘친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공부의 신' 강성태는 이런 명언을 남겼다. "여러분은 공부를 안 해요."


6. 화려한 공부 계획표 만들기


인사이트SBS '미운우리새끼'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스터디 플래너부터 펼치는 이들이 있다.


적당한 계획은 꼼꼼한 공부 습관을 만든다. 하지만 과도하게 계획에 치중하다가 정작 중요한 공부는 시작하지도 못할 수 있다.


형형색색의 형광펜과 귀여운 캐릭터 메모지는 넣어두자.


7. 다른 탓으로 돌리기


인사이트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시험 전날은 꼭 배가 아프다. 머리를 만져보면 열이 나는 것도 같고 살짝 어지럽기도 하다.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공부가 덜 됐다고 느낄 때 우리는 다른 핑곗거리를 찾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쉽게 말하면 '꾀병'인 것이다.


8. 필기 모으기


인사이트tvN '치즈 인더 트랩'


시험 전날, 반에서 가장 모범생인 학생의 책을 빌려 필기를 베낀 기억이 있을 거다.


온 힘을 다해 필기를 베껴봐도 사실 별 소득은 없었을 게 분명하다.


그 친구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건 필기 때문이 아니다. 비법은 필기를 하면서 학습했던 내용과 자세에 있다.


9. 앞 부분에 힘 다 쓰기


인사이트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전 국민의 '수학의 정석'은 집합까지만 풀려있다는 말이 있다.


굳은 결심으로 책을 펼치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우리의 의지는 약해지고 만다.


정작 시험문제는 가장 최근에 배웠던 뒷부분에서 많이 나온다. 다급함은 넣어두고 끈기와 인내심을 기르자.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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