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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가득한 최전방 DMZ서 군복무 중인 일병 김수현 근황

지난해 현역으로 입대한 배우 김수현의 군 생활과 관련, 입대 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병역의무를 수행 중인 '일병' 김수현이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간 김수현의 구체적인 병영 생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던 만큼 누리꾼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9일 뉴스투데이는 대한민국 육군 1사단 수색대대에 근무 중인 배우 김수현의 근황을 보도했다.


김수현은 현재 1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 중이다. 1사단 수색대대는 대한민국 최북단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해 365일 팽팽한 긴장감이 늘 감도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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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서도 수색·매복 작전 지역은 곳곳에 지뢰 폭발 위험이 있을 정도다. 실제 지난 2015년에는 북한의 목함지뢰가 폭발해 사상자 2명이 발생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매체가 수색대대를 취재하던 당시에도 김수현은 바로 이곳에서 소총수로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편한 보직이 아닌 최전방에서 생명을 걸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것.


한 군 관계자는 김수현이 소총수 중에서도 특등사수로 사격 실력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기초군사훈련 당시에도 우수 훈련병에 뽑혀 포상 휴가증을 받기도 했다.


올해 31살인 김수현은 다소 늦은 나이에 입대했음에도 선후임 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수색대대 관계자는 "10살가량 차이 나는 동료들과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등 모범적"이라고 김수현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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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김수현은 선천적인 심장 질환으로 첫 징병검사에서 대체 복무에 해당하는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5년간 꾸준한 건강 관리를 거쳐 재검을 자청, 현역으로 입대했다.


강했던 의지만큼 잡음 없이 바람직한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김수현. 


매체는 김수현과의 인터뷰를 추진했으나 당사자가 "저로 인해 수색대대원의 임무 자체가 퇴색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며 "다른 전우에게 피해 끼치지 않고 싶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내 무산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현역으로 입대한 김수현은 2월 일병으로 진급했으며, 21개월간의 병역의무 이행 후 오는 2019년 7월 22일 전역할 예정이다.


1년 반 뒤의 김수현이 추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