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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졸이다 '금메달' 확정되자 아이처럼 펄쩍 뛰는 女쇼트트랙 대표팀

쇼트트랙 3,000m 여자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이 확정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대표팀 선수들이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의 순간을 만끽했다.


지난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이 출전했다.


선수들은 111.12m 트랙 27바퀴를 도는 동안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긴장감 넘치는 선두 공방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선두에 올랐고 이를 유지하며 4분 07초 36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승선을 1등으로 통과해 금메달이 유력했지만 선수들은 마음을 졸이며 전광판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쇼트트랙은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 양상 탓에 경기 직후 비디오 판독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반칙으로 인한 실격 판정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날 있었던 경기에서는 선두 다툼이 치열했던 탓에 비디오 판독이 오래 걸렸고, 선수들은 애타는 눈빛으로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특히 경기 당시 김아랑이 심석희를 밀어주다 넘어지면서 뒤따라오던 캐나다 선수와 이탈리아 선수가 함께 넘어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증폭됐다.


그러나 판독 결과 대한민국 대표팀의 금메달이 확정됐고, 이를 확인한 선수들은 그제야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은 활짝 웃는 얼굴로 제자리에서 점프를 하고 손뼉을 치는 등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인사이트SBS


이후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토록 염원하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실감한 것이다.


이날 선수들은 금메달 세레모니로 바톤터치를 할 때 취하는 엉덩이 밀어주기 자세를 선보이기도 했다.


Naver TV 'SBS'


금메달 2관왕 최민정 "모두 함께 딴 금메달이라 기쁨도 5배다"한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이 된 쇼트트랙 최민정은 "저 혼자 딴 것이 아니라서 두 번째 금메달은 기쁨이 5배"라며 환히 웃었다.


시상식서 깜짝 '금메달 세레모니' 펼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영상)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깜짝 세레모니를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