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양세찬 '갑상선암' 진단에 '충격' 받았지만 내색할 수 없었던 양세형 (영상)

개그맨 양세형이 동생 양세찬의 '갑상선암' 진단 소식에 눈앞이 깜깜했지만 내색을 할 수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으며 남다른 우애를 드러냈다.

인사이트

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개그맨 양세형이 동생 양세찬의 '갑상선암' 진단 소식에 눈앞이 깜깜했지만 내색을 할 수 없었던 이유를 털어놓으며 남다른 우애를 드러냈다.


때로는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는 사이지만 서로에게 있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끈끈한 형제애를 자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형과 함께 종합건강검진을 받다가 병원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던 동생 양세찬의 과거를 회상하는 형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찬은 건강검진을 받은 뒤 '코미디 빅리그' 녹화 도중 병원에서 '갑상선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양세찬은 "사실 난 아픈 건 아니었다. 병명이 아픈 거지 난 아픈 사람이 아니었다"며 "형이랑 건강검진을 받다가 초음파를 하는데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더라. 양성으로 판단돼 갑상선암이라 했다"고 털어놨다.


옆에 앉아 이를 듣고 있던 형 양세형은 "깜짝 놀랐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땐 눈앞이 깜깜해질 정도로 쇼크가 왔다"며 "'동생이 의지할 데가 없겠구나'란 생각이 드는 동시에 내가 센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양세형은 동생 양세찬에게 "됐어. 아무것도 아니래. 까불지 말고. 잠깐, 보험 들었었나?"라고 물어봤고 그렇게 두 형제는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드리고 헤쳐나갈 수 있었다.


양세형은 "0.1초도 안돼 생각한게 뭐였나면 동생이 수입이 0원이거나 딸린 가족이 있다 하더라도 난 자신 있는 거다"며 "얘를 먹여 살릴 자신이 말이다"고 말해 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동생 양세찬 역시 "나도 그래. 그런 일은 없겠지만 형이 무슨 일이 있으면 아깝지 않게 해줄 수 있다"고 답해 남다른 우애를 보여줘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한편 2003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데뷔한 양세형은 영화 '화산고'를 패러디한 '화상고' 코너에 출연해 남다른 끼로 불과 데뷔 3개월만에 스타 반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원래 경찰이 되려고 했던 양세찬은 그런 형 양세형을 보면서 개그맨이라는 꿈을 키워오게 됐고, 형의 도움이라고는 전혀 없이 공연부터 차근차근 기본기를 쌓아 개그맨으로 자리를 잡았다.


시간이 흘러 개그맨으로서 같은 길을 걷게 된 양세형과 양세찬 형제는 현재 그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인생 동반자가 돼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Naver TV '미운 우리 새끼'


1살 형 양세형 말에 아바타처럼 순종하는 '현실 형제' 양세찬 (영상)실제 형 양세형의 말에 군말 없이 아바타처럼 행동하는 동생 양세찬의 모습이 공개됐다.


동생 양세찬이 만든 요리 입맛 안 맞아도 '폭풍 칭찬'하는 형 양세형개그맨 양세형이 동생 양세찬이 만든 음식을 폭풍 칭찬해 우애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