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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요정 자태로 전 세계인 눈길 사로잡은 피켓 요원들

이들은 마치 겨울 동화 속 요정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의상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이 한껏 빛났다.


지난 9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역대 최다인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입장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날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선수단 입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각 선수단 맨 앞에 선 피켓 요원들이었다. 


이들은 마치 겨울 동화 속 요정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의상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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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변형시킨 순백의 드레스는 흰색 철사를 엮어 풍성한 치마라인을 만들고 그 위에 반짝이는 구슬을 붙여 화려함을 더했다. 


마치 흰눈이 내려앉은 듯한 아름다운 드레스가 피켓 요원의 움직임에 따라 영롱하게 반짝였다. 


이 드레스는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인 금기숙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드레스의 구슬은 선수들이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흘렸을 땀방울과 '열정'을 연결된 철사는 전 세계가 스포츠로 하나가 된다는 '인연'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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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슬로건인 '패션, 커넥티드(Passion, Connected)'를 형상화한 것이다. 


나뭇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진 금속 피켓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 피켓 요원들을 더 요정처럼 보이게 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피켓 요원의 드레스 외에도 한복을 응용한 다양한 의상이 선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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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공연인 '평화의 땅'에서는 무용수들이 고대 설화와 고구려 의상을 의상으로 만들어진 복식을 입고 나타났다. 


마치 고분벽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들의 의상은 안무에 맞춰 아름답게 펄럭였다.


태극기를 운반한 황영조, 박세리, 하형주 등 역대 올림픽 스타들은 하얀 도포와 두루마기에 오륜기 색으로 맞춰진 전통 모자 풍차를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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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