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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평창올림픽에 '전범기' 모자 쓰고 나온 일본 선수

인사이트Instagram 'olympics'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평창 올림픽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선수가 전범기가 그려진 헤어밴드를 쓰고 평창에 나타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빌리지로 입소한 각국 선수들의 모습이 올라왔다.


개중에는 일본 선수 한 명이 슬로베니아 선수와 올림픽 기념 배지를 교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일본 선수는 검은색 바탕에 붉은 욱일기(전범기) 무늬가 새겨진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전범기인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 중 하나로, 한국뿐 아니라 과거 일본의 침략전쟁에 피해를 본 국가들에 민감한 사안이다.


피해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욱일기 액세서리를 하고 등장한 일본 선수의 모습에 여론은 들끓고 있다.


지난 2012년 열린 런던 올림픽에서도 일본 대표팀은 욱일기가 디자인된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한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IOC는 또 다른 전범기인 독일 나치 깃발은 금지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앞서 지난 5일 일본 정부는 정례회견을 열어 "올림픽에서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사용하는 일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IOC는 스포츠 활동에서의 모든 정치적인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규정에 따라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하지 않기로 했다.


전범기 아이템을 착용한 해당 일본 선수와, 제재는커녕 사진을 찍어 올린 IOC 양측이 더욱 분노를 사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부분 때문이다.


많은 국내 누리꾼이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항의 댓글을 남겼지만 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해당 사진은 아직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서 열린 축구 경기에 '전범기' 가져온 무개념 일본인일본 축구팬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경기에 '전범기(욱일기)'를 내걸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트와이스' 불러놓고 '전범기' 계속 보여준 일본 방송국일본 음악방송 중 트와이스가 있는 자리에서 욱일기가 노출돼 논란이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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