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 아미야"···여친이 방탄 팬이라 밝히자 이때다 싶어 '원스' 고백한 남친 (영상)

YouTube '딩고 / dingo'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여자친구의 '덕질'을 알게 됐을 때 남자친구는 어떻게 반응할까.

지난 3일 딩고 유튜브 채널에는 '남친에게 방탄소년단 팬인 아미임을 밝혔을 때 남친의 리얼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은 데이트할 때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남자친구가 서운함을 드러내면서 시작한다.

남자친구가 변한 여자친구를 추궁하자, 여자친구는 "내 어떤 모습도 사랑해줄 거야?"라고 조심스럽게 물으며 자신이 방탄소년단 팬인 '아미'임을 밝힌다.

YouTube '딩고 / dingo'

이후 남자친구가 "설마 그때 갑자기 알바 회식 잡힌 것도, 다음날 배탈 났던 것도?"라며 여자친구를 추궁하자, 그녀는 "그건 팬사인회", "그건 우리 애들 고척돔 콘서트"라며 조심스럽게 대답한다.

이어 여자친구는 팬사인회는 당첨되기 어렵고, 콘서트는 매일 다른 레퍼토리로 진행돼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무조건 다 가야 한다고 단호하게 주장한다.

여자친구는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남자친구이며, 휴대전화 배경화면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임을 확인시켜준다.

그럼에도 남자친구는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과 있을 때만큼은 집중해달라고 여자친구에게 부탁하고 여자친구는 이에 수긍한다.

YouTube '딩고 / dingo'

하지만 둘 사이의 평화도 잠시,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에서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의 목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전화받으라고!"라며 울려 퍼지는 나연의 애교 섞인 목소리가 담긴 벨소리에 남자친구는 사실 자신도 걸그룹 트와이스의 팬인 '원스'임을 수줍게 밝힌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조심스럽게 "다음에 공개방송 함께 갈까?"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실제 '덕질'하는 연인 사이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라는 평을 받으며 게시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건을 달성했다.

YouTube '딩고 / dingo'

YouTube '딩고 / d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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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