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도 나눠 무는 사이"…방탄 멤버들이 소속사 사장을 대하는 자세

Twitter 'FABULOUSBOY_JM'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소속사 사장 방시혁에게도 친구처럼 대해 눈길을 끈다.

진은 방시혁이 시상식에서 수상하자 축하의 의미로 자신이 입에 물던 장미를 넘겨주며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방시혁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프로듀싱한 공로로 '올해의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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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이 수상하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시상대 위에 올라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방시혁은 "이 상은 개인 방시혁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임직원과 방탄소년단, 그리고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의 노력으로 이룩한 성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시혁이 수상소감을 이어가는 도중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축하의 의미로 입에 붉은 장미꽃 한 송이를 무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진은 약 2분간의 수상 소감 끝나자 자신이 물고 있던 장미꽃을 방시혁에게 넘겨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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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은 진에게 받은 장미꽃 한 송이를 센스있게 입에 물며 축하 퍼포먼스에 화답했다.

그가 장미꽃을 입에 물자 현장에 있던 팬들은 물론 방탄소년단 멤버들까지 함박웃음을 지었다.

일반적인 아이돌 가수들은 소속사 사장을 어려워하거나 무서워하기 일쑤다. 이와 달리 진은 사장 방시혁에게도 서슴없이 장난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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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과 방시혁의 사이는 소속사 사장과 소속 가수의 관계가 아닌 친구 사이처럼 보인다.

'갑을 관계'임에도 친구처럼 우정을 과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본상에 이어 대상까지 수상하며 최정상 아이돌의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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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