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보다 더 추운 오늘(24일)자 한국 서울 날씨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한파가 전국에 몰아닥친 가운데, 현 시각 서울은 러시아 모스크바보다 추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올겨울 들어 최악의 한파가 몰아친 이번 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2년 만에 한파경보까지 발령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영하 10도 이하를 맴도는 등 올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매서운 바람 때문에 실제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중이다.
특히 현 시각(오전 10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얼음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춥기로 소문난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보다 훨씬 낮은 기온을 보여 눈길을 끈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오늘(24일) 대한민국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였다. 낮 최고기온 역시 영하 10도로 영하권에 머문다.
반면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를 기록했으며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심지어 모스크바는 현재 날씨가 흐린데도 불구하고 서울보다 따뜻한 상황이며, 이번 한 주간 서울은 모스크바보다 계속 추울 예정이다.
날씨란 극지방에 가까울수록 춥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 때문에 으레 한국이 러시아보다 따뜻하리라 여겨지지만, 올겨울에는 그 상식이 깨지게 됐다.
참고로 모스크바를 비롯해 서울은 현재 전 세계 주요 수도 중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전국을 강타한 '역대급'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니, 외출 시에 옷차림을 든든하게 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