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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가능성 알아보고 공연 데리고 다니며 키워준 홍진영

데뷔 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던 모모랜드는 홍진영의 백댄서로 활약하며 인기의 발판을 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sambahong'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걸그룹 모모랜드가 대세로 떠오르기까지 과정이 화제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진영도 상상 못 했을 모모랜드 나비효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데뷔 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다가 홍진영의 백댄서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오른 모모랜드의 성공기를 다룬 글이었다.


지난해 4월 가수 홍진영은 자신의 신곡 '따르릉'의 안무 공모전을 개최했다.



당시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이 영상 속 단 30초만 기발하고 재밌는 안무를 짜주시면 된다"고 부탁했다.


이 공모전에 이미 데뷔한 걸그룹 모모랜드가 직접 영상을 찍어 올리며 참여했다.


영상에서 '따르릉'의 후렴구에 맞춰 각 잡힌 포인트 안무를 선보인 모모랜드는 결국 공모전에서 당선되기에 이르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호빵아재'


이후 모모랜드는 홍진영의 행사를 따라다니며 백댄서로 활약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 주이의 활약이 빛났다.


홍진영 옆에서 열정적으로 '따르릉' 안무를 추며 끼를 뽐내는 주이의 모습은 한 팬의 직캠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상에서 주이의 모습이 화제가 되자 모모랜드의 소속사는 당시 활동하던 타이틀곡의 EDM버전을 만들어 주이의 댄스브레이크 타임을 추가했다.


'흥부자' 주이의 열정적인 댄스브레이크는 한 트위터리안이 'jooedancingto'(주이 타임)이라는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더더욱 화제가 됐다.


인사이트트로피카나 CF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이를 본 김태호 PD가 주이를 MBC '무한도전'에 출연시켰고, 주이는 이를 계기로 탄산음료 트로피카나의 광고를 찍게 됐다.


이 광고로 대박을 터뜨린 주이의 이미지를 활용해 모모랜드는 그룹의 노선을 보다 코믹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바꿨다.


이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또 한 번 끼를 뽐낸 주이 덕분에 주이와 모모랜드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인사이트Youtube '1theK'


인사이트MBC '라디오 스타'


결국 모모랜드는 타이틀곡 '뿜뿜'으로 음악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음원사이트 역주행과 최근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유튜브 영상 조회수 역시 모모랜드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인사이트Mnet '엠카운트다운'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따르릉 안무 응모 안 했으면 전부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회사가 기회를 캐치를 잘 잡는 것 같다"며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운 좋게 어쩌다 얻어걸린 게 아니고 여러 가지로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까지 온 거구나"라며 모모랜드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데뷔 후 첫 1위'한 감격에 수상소감 도중 '오열'한 모모랜드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첫 1위를 차지한 모모랜드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트로피카나'로 이름 알린 주이 덕에 데뷔 첫 멜론 차트인 한 모모랜드모모랜드 주이가 음료 CF로 이름을 알린 뒤 열심히 활동한 덕분에 팀이 데뷔 첫 음원사이트 '멜론'에 이름을 올렸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