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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출연한 영화 '1987' 보고 눈물 '펑펑' 쏟은 강동원 (영상)

감정이 북받친 강동원은 다른 사람들의 소감 내내 뒤로 돌아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Instagram 'aircorea99'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배우 강동원이 영화 '1987'을 보고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7일 영화 '1987'을 관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배우 강동원, 김윤석 등과 함께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았다.


앞서 영화 '1987'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시작해 6월 민주항쟁에 이르는 역사를 담아낸 영화다. 이 영화에서 강동원과 김윤석은 각각 이한열 열사 역과 박처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옆자리에 앉은 김정숙 여사와 출연 배우들까지 관객석은 눈물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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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이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과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무대에 섰다.


감정이 북받친 강동원은 다른 사람들의 소감 내내 뒤로 돌아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가장 먼저 문 대통령은 "다들 영화 어떻게 보셨습니까? 많이 우셨지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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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슬픈 가운데에서도 재미도 있고 감동적이었으며 메시지도 아주 좋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이 영화를 만드신 분들, 그리고 이 영화 속 주인공이거나 관련 있는 분들과 함께 영화를 봤는데 보는 내내 울면서 뭉클한 마음으로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거나 주인공과 관련된 분들을 한명 한명 직접 호명하며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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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감정을 추스린 강동원은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내가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게 (희생자 분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다는 심정으로 참여했는데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고 말해 관객들에게 울림을 줬다.


한편 관람에 앞서 문 대통령은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씨, 고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구 씨를 비롯해 장준환 감독, 배우 강동원, 김윤석, 하정우 그리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사전 환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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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배우들이 말한 1987년 당시 상황 (영상)'1987'팀에서 영화의 배경이 된 모두가 뜨거웠던 30년 전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