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다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접수···"진정한 반성의 아이콘"
과거 말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던 전효성이 더 높은 한국사능력시험 등급에 도전한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원서를 또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전효성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효성은 2013년에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다. 민주화시키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민주화시키다'라는 표현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들이 5·18 민주화 운동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다.
당시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전효성은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쓴 표현이었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후 전효성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공부했다.
전효성은 온라인 강의를 100번 이상 보면서 시험을 준비해 2013년 '제2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반성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전효성은 그 이후 몇몇 방송에서 역사 공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비판을 꾸준히 수용한데 이어 이번에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원서를 접수한 전효성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누리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