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여성이 원하는 '이상적 남편'…연봉 5천만원·키 177㎝·공무원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남녀 서로가 이상적인 결혼 상대의 장벽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이상적인 결혼 상대의 장벽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결혼 정보회사 듀오에서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천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상을 알아보기 위해 11월 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여성이 원하는 이상적 남편은 신장 177.4cm, 연 소득 4,930만원, 자산 2억 7,286만원, 3~4세 연상,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 남성으로 집계됐다.


또 남성이 원하는 이상적 아내는 신장 164.3cm, 연 소득 4,206만원, 자산 1억8,247만원, 3~4세 연하, 4년제 대졸, 공무원·공사직 여성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배우자 결정 고려사항 1순위는 남녀 모두 '성격'(남 35.7%, 여 35.1%)이었다.


남성은 성격 다음으로 여성의 '외모'(18.2%)와 '가치관'(7.6%)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반면 여성은 '성격'에 이어 '경제력'(17.3%)과 '가정환경'(9.5%)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인사이트영화 '위험한 상견례'


결혼 적령기를 생각하는 평균나이는 남성 31.8세, 여성 31.6세였다.


하지만 결혼을 계획하는 때와 결혼 적령기로 생각하는 시기가 일치하지는 않았다. 평균 결혼 계획 나이는 남성 34.9세, 여성 33.7세로 집계됐다.


다만 남녀 모두 결혼 계획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남 46.2%, 여 53.2%)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인사이트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또 결혼 당위성에 대한 생각은 남성(37.6%)이 여성(25.1%)보다 높았다.


저소득(연 소득 2000만 미만 15.5%)보다는 고소득(연 소득 5000만 이상 45.2%)에서 이같은 현상이 높게 나타났으며 고학력일수록(고졸 이하 19.5%, 대졸 31.1%, 대학원 졸 47.6%) 높게 나타났다.


즉 고소득·고학력자일수록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녀 모두 평균 신장, 학력, 연 소득 등 이상적인 배우자상의 평균치가 높은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완벽한 상대가 아니면 결혼을 생각하기 어렵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인남녀 10명 중 9명 "연인과 '연락' 문제로 싸운 적 있다"설문조사 결과 연인 사이 '연락 문제'로 싸운 적 있다는 사람은 10명 중 9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