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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 앞에서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여자 (영상)

전 남자친구 앞에서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야만 했던 알바생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폭풍 공감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그날은 올해 들어서 가장 최악이면서 최고인 특이한 하루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야말로 최악 중 최악이었다.


아르바이트에 늦어서 부랴부랴 뛰어가다가 어느 한 남자와 부딪혀 그만 손이 다치고 말았다. 하필 그 남자가 전 남자친구였을 줄이야.


그때는 경황이 없었던터라 전 남자친구인 줄도 모르고 허겁지겁 레스토랑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한참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한 커플이 가게로 들어왔다.


커플을 보자마자 당황한 나는 마치 죄 지은 마냥 확 뒤돌아섰다.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새 여자친구와 함께 활짝 웃으며 레스토랑에 들어온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어떻게 해서든 전 남자친구의 시선을 피하려고 숨어있는데 갑자기 전 남자친구가 물 좀 가져다 달라며 나를 불렀다.


어쩔 수 없이 머리를 팍 숙인 채로 전 남자친구가 있는 테이블로 걸어갔고 결국 눈이 마주쳐 내 정체가 들통이 나고 말았다.


더욱 최악은 그 다음이었다. 전 남자친구 앞에서 그것도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야만 했다.


노래가 끝나자 전 남자친구의 새 여자친구가 영상으로 찍게 한번 더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비참한 그 상황이 너무 서러워 나는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지난 7일 딩고 스낵비디오 '썰스데이' 시즌2에서는 전 남자친구 앞에서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야만 했던 알바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평소처럼 레스토랑에 출근해 일하고 있던 김두리는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온 손님이 다름아닌 전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고 화들짝 놀랐다.


전 남자친구는 새 여자친구와 함께 들어왔고 김두리는 어떻게 해서든 전 남자친구를 피해보려고 같이 일하는 알바생 종훈이에게 대신 주문 좀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때 마침 전 남자친구는 헤어진 전 여자친구인 줄도 모르고 종업원을 불렀고 김두리는 어쩔 수 없이 전 남자친구가 있는 테이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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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김두리는 왠만하면 전 남자친구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무릎을 꿇고 주문을 받았다.


고개를 숙인 김두리가 불편했던 전 남자친구의 여자친구는 "여기는 손님 얼굴을 안 보고 대화를 하냐"며 김두리에게 핀잔을 줬다.


김두리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들어야만 했고 전 남자친구는 김두리를 보고 여기서 일하나며 다소 난처한 모습을 보였다.


그제서야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의 오빠 전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된 새 여자친구는 레스토랑 매니저에게 생일 축하 노래 좀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졸지에 김두리는 전 남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그것도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야만 했고 밀려오는 서러움에 그만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자존심이 상해 도망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생일 축하 노래가 끝나자 이를 영상으로 찍고 있던 새 여자친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려고 했다.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것을 지인들에게 자랑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들은 김두리는 또 한번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다. 울고 있는 김두리의 모습을 본 종훈은 그제서야 테이블에 앉아 있는 남자가 김두리의 전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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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상황을 파악한 종훈은 전 남자친구가 있는 테이블로 다가가 기념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새 여자친구의 휴대전화를 넘겨받았다.


휴대전화를 넘겨 받은 종훈은 곧바로 여자가 찍은 생일 축하 노래 영상을 삭제한 뒤 "사람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경고하고는 김두리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


종훈은 김두리를 위로하며 그동안 남몰래 좋아하고 있었음을 고백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


이처럼 사랑의 아픔은 또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기 마련이다. 혹시 이별 때문에 힘들다면, 너무 좌절하거나 괴로워 할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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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 흘러가듯 나도 모르는 사이 또 다른 인연과 만날 수 있다.


사랑도 하면 할수록 성숙해지기 마련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서로 간의 이해심과 배려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일 수록 지켜야 할 예의라는 것이 있다.


상대가 나한테 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상대는 분명 서운함이 쌓이게 되고 결국 분노로 이어지게 된다.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서로를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한편 전 남자친구 앞에서 그의 새로운 여자친구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야만 했던 알바생 이야기는 많은 누리꾼들의 폭풍 공감을 한몸에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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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데이트할 때 폰만 보는 남친"…여자가 남자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순간 (영상)웹드라마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에서는 데이트할 때 휴대폰만 보는 남자친구 때문에 속상한 여자 이야기가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