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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아내 박보경 "수상 후 아파트에 현수막까지 걸렸어요"

배우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이 남편의 수상 후 쏟아지는 관심과 축하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BS '본격연예 한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배우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이 남편의 수상 후 쏟아지는 관심과 축하에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1일 스포츠조선은 최근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박보경은 수상 후 뜨겁게 쏟아진 관심과 이어지는 축하에 "기쁘고 얼떨떨하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knuababoda96'


박보경은 "오빠랑 제 이름이 포털 사이트에 뜨고 주변에서 연락이 엄청 온다"며 "아파트 통장님께서 현수막까지 걸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수상도 정말 정말 기뻤지만 사실 노미네이트 소식을 들었을 때가 훨씬 기뻤다"며 "수상 때는 얼떨떨한 마음이 더 컸다"고 밝혔다.


부부는 수상 후보들을 보며 서로 '어떤 배우가 받을 것 같다'며 예측했지만 진선규가 수상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본격연예 한밤'


그러나 시상식 당일 진선규의 이름이 호명되자 부부는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진선규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참으며 "여기 어디선가 보고 있을 와이프 박보경, 배우인데 애 둘 키우느라 고생 많은데 사랑한다"는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박보경은 "오빠가 왜 저렇게 울지 싶으면서도 저도 엉엉 울고 있었다"며 "사실 그날에는 저도 우느라 오빠의 수상소감을 제대로 못 들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SBS '본격연예 한밤'


수상소감에서 가장 먼저 아내를 언급한 진선규는 평소에도 다정한 남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보경은 "자꾸 좋은 얘기만 하면 '남편 바보'같아 보이는데"라고 걱정하면서도 "오빠는 정말 화를 안내는 사람이다. 결혼하고 세 번 정도 싸웠는데 그냥 제가 일방적으로 삐친 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진선규는 평소에도 아내에게 "사랑한다",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본격연예 한밤'


박보경은 "자기는 일 하느라 밖에 있는데 집에서 아이 키우느라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한다"며 "립서비스가 참 좋은 사람"이라며 웃었다.


한편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범죄도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선규는 적은 인지도에도 오로지 연기력만으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진선규의 감동적인 수상 소감은 각종 포털 사이트에 '진선규 수상 소감', '진선규 아내', '박보경' 등을 검색 순위에 올리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2년 무명' 딛고 받은 조연상에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아내 바라보는 진선규 (영상)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보스 장첸의 오른팔 위성락 역으로 생애 첫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진선규는 알고보니 사랑꾼이었다.


'특급 배우' 진선규, 동네 아이들에겐 '그네 아저씨'로 불린다배우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 씨가 스크린 밖 남편의 모습에 대해 전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