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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 직전 '게임'하면 살이 쪽쪽 빠진다 (연구)

식사하기 전에 가볍게 게임을 하면 더 적게 먹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좋아하는 음식 앞에서 고민하고 있는 당신. 다이어트를 결심했지만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늘도 물거품이 됐다.


누구나 알다시피 살을 빼고 싶으면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억지로 식욕을 참는 것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폭식으로 이어지는 등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고통 없이도 자연스럽게 식욕을 떨어뜨릴 방법이 밝혀졌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식사 전에 게임을 하면 식욕을 감퇴시킨 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플리머스 대학(Plymouth University) 연구진은 게임을 집중해서 할 경우 식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설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연구진은 18~30세의 실험 참가자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한 그룹은 3분 동안 테트리스 게임을 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아무것도 하지 않도록 통제했다.


그 결과 테트리스 게임을 한 그룹의 식욕의 강도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24% 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재키 안드라데(Jackie Andrade) 교수는 "사람들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그 이미지를 계속 떠올리지만 게임을 하면 욕구와 관련된 이미지를 상상하는 데 방해를 받아 결과적으로 욕구가 줄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러한 원리로 식전 간단하게 게임을 즐기면 음식에 대한 충동이 급감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떠올릴 틈이 없어 살이 찔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진은 이와 같은 효과가 알코올 중독자들이나 금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맥주보다 칼로리 6.5배 높은 '소주', 식욕 자극해 더 살찌게 만든다한잔이 두잔 되고 두 잔이 세잔 되는 사이, 소주가 나도 모르게 살을 찌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겨울철 이불 속에서 '공포영화'만 봐도 살이 쪽쪽 빠진다 (연구)두터운 겨울옷 때문에 방심한 틈을 타 뱃살이 늘어만 가고 있을 때, 아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