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가 말하는 '썸'타는 관계에 '밀당'이 중요한 이유 (영상)

tvN '알쓸신잡2'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밀당'하는 남녀가 더욱 끌리는 데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다.

지난 3일 tvN에서 방송된 '알쓸신잡2'에서는 부석사에 간 알쓸신잡 패널들이 연애에 관한 사람의 본능적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희열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단순한 후렴구를 선호한다"며 "음악 초반에는 복잡한 구조를 쓰다가 후렴구에서 단순하고 시원하게 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뇌 과학자 장동선은 "쾌락을 담당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때는 예측되지 않은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라고 말했다.

tvN '알쓸신잡2'

유현준 건축가도 도박과 연애를 예시로 들며 이에 동의했다.

유 건축가는 "도박도 어떤 때는 되고 어떤 때는 안될 때 중독성이 강하다"며 "연애도 똑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잘해주고 또 다른 때는 잘해주지 않으면 더욱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밀당'(밀고 당기기)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동선은 "여자들에게 '직진남', '밀당남', '무관심남' 세 종류의 남자 중 어떤 남자에게 가장 호감이 가느냐고 질문하자 '밀당남'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는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썸'의 기간 중 '밀당'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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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개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같은 음식'을 시켜 먹으면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 연구진은 같은 음식을 먹은 그룹이 다른 음식을 먹은 그룹보다 더욱 친밀하게 '감정'을 공유했으며 '합의 속도'도 2배 정도 빨랐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해당 연구진인 시카고 대학의 아옐렛 피쉬바흐(Ayelet Fishbach) 교수는 "'입'으로 음식이 들어가는 것이 사람 간의 '교감'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음식'과 '밀당'이 더해진다면 올겨울 크리스마스를 쓸쓸하게 혼자보내는 경우를 없앨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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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들이 꼽는 '연애'가 미치도록 하고 싶은 순간 6올가을 솔로들이 공감할 '연애'가 미친듯이 하고 싶은 6가지 순간들을 모아봤다.

"성공적인 소개팅 위해서는 '같은 음식' 시켜 먹어야 한다" (연구)'소개팅' 자리에서 상대 이성에게 호감을 끌기 위해서는 '같은 음식'을 시켜먹으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