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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상습 학대당해 갈비뼈 부러진 아이의 X-RAY 사진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의 X-RAY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인사이트tvN '어쩌다 어른'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현직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지속적인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의 X-RAY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에는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해 응급실 현장에서 겪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이날 남궁 전문의는 부모에게 지속적인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의 X-RAY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속 타원형 동그라미 속 갈비뼈 중간 부분과 쇄골뼈가 일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모습 보인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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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어쩌다 어른'


이에 대해 남궁 전문의는 전형적인 아동학대 X-RAY라며 "동그라미 친 부분은 부러진 뼈가 붙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갈비뼈 부분은 아마 벽에다가 아이를 대고 강한 압력으로 누른 흔적일 것"이라며 "부러진 쇄골은 아이를 떨어뜨렸을 때 주로 나타나는 흔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궁 전문의는 뇌 CT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역시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의 사진이다.


사진에서는 심각한 외상으로 뇌 주변이 부풀어 오른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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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어쩌다 어른'


남궁 전문의는 "가운데에 있는 뇌를 제외한 공간이 다 외상 흔적이다"라며 "머리를 반복적으로 때리고 눌러서 후유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 자체가 뭉개져 발달이 안 되고 있다"며 "이 아이는 정상적인 지능을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끔찍한 아동학대 사진들이 연이어 공개되자 패널로 출연한 코미디언 신봉선은 "아동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아이가 왔을 때 의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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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어쩌다 어른'


이에 남궁 전문의는 "현행법상 아동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환자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의사가 처벌받는다"면서 "아동학대는 신고하지 않으면 의사가 처벌받는 유일한 항목이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이 아니어도 CT 사진을 보면 도와 달라고 하고 싶다"면서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아동학대범들의 서늘한 눈빛을 보는 건 너무 힘들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친 어른들을 위한 프리미엄 특강 쇼 tvN '어쩌다 어른'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Naver TV tvN '어쩌다 어른'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울었던 '아동학대' 사건 6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아동학대 사건 6건을 소개한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