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꿈이라는 친구에게 '엄마 병' 고쳐달라고 부탁한 이수근 아들

(좌) JTBC '나의 외사친',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낯선 부탄 생활 속에서도 한국에 두고 온 아픈 엄마를 걱정하는 이수근 아들 태준이의 마음 씀씀이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오는 29일 방송될 예정인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부탄 생활에 본격적으로 적응해 가는 이수근 부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장남인 태준이는 한국에 홀로 남겨진 엄마의 건강을 걱정하는 애틋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감동케했다.

특히 태준이는 부탄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 도지의 장래희망이 과학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빠에게 전한 한마디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JTBC '나의 외사친'

이날 잠자리에 누운 태준이는 아빠 이수근에게 "친구가 과학자가 되면 엄마를 낫게 해달라고 부탁할래"라며 9살 어린이답지 않은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태준이는 한국에 있는 엄마와 전화통화 도중 자신의 안부를 걱정하는 엄마에게 "여기 너무 재밌다"며 안심시키려 노력하는 듬직한 장남의 모습도 드러냈다.

태준이는 오히려 "엄마는 아프지 않냐"며 투정 대신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효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JTBC '나의 외사친'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지난 15일 방송에서 이수근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 첫째 아들 태준이를 소개하며 "듬직하고 생각이 깊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릴 적 앓았던 병으로 오른쪽 손과 발이 불편한 둘째 아들 태서에 대해서는 "안쓰럽다. 엄마, 아빠 가슴에는 슬픈 아이지만 밝다. 웃는 게 예쁘다"고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이수근과 결혼한 아내 박지연 씨는 둘째 아들 출산 후 임신 중독으로 신장 이식을 받는 등 투병 소식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두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병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히며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이수근 "둘째 아들, 팔과 다리 불편하지만 늘 밝게 웃는 예쁜 아이"개그맨 이수근이 듬직한 첫째 아들과 몸은 불편하지만 밝은 둘째 아들을 소개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