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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예약 시작한 '아이폰8', 지원금 받아도 100만원 넘는다

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이 가장 비싼 요금제를 선택해도 고작 최대 12만 2천원에 불과해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인사이트

Youtube 'DetroitBORG'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아이폰8이 드디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이 가장 비싼 요금제를 선택해도 고작 최대 12만 2천원에 불과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2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8 출고가는 64GB 모델 94만 6천원, 256GB 모델 114만 2천 9백원에 책정됐다.


아이폰8 플러스 출고가는 64GB 모델 107만 6천 9백원, 256GB 모델 128만 3천 7백원이다.


인사이트Youtube 'PhoneDog'


공시지원금은 통신사별로 다르나 큰 차이는 없었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최소 3만 4천원, 최대 12만 2천원을 지원한다.


KT는 3만 5천원에서 11만 5천원 사이이며, LG 유플러스는 3만 6천원~11만 8천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준다.


사실상 가장 비싼 11만원대 요금을 선택해도 공시지원금은 12만원 안팎에 불과하다. 


여기에 유통점이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 15%까지 받으면 아이폰8 실구매가는 64GB 80~90만원대, 256GB 100만~110만원 대일 것으로 보인다.


10월부터 상한제 규제가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원금이 적게 책정되자 소비자들의 부담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Чудо техники'


업계에서는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공시지원금보다 약정을 통한 25%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24개월 약정을 기준으로 보면 총 요금할인액은 3만 2천원대 데이터 요금 기준 19만 7천원, 6만원대 요금제에선 39만 5천원, 11만원대 요금제에선 66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10월부터 요금할인율이 20%에서 25% 늘어나면서 약정을 선택하는 가입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DetroitBORG'


한편 아이폰8 시리즈는 공개 당시부터 '색감 깡패'로 불리며 애플 덕후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중에서도 아이폰8 골드 피니시 색상은 후면 글래스 재질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복숭아빛 컬러를 뽐내고 있어 애플 소비자들의 위시 리스트 1순위에 올랐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와 달리 먼저 출시된 해외를 살펴보면 아이폰8 시리즈 판매량은 다소 저조하다.


인사이트Twitter 'Magokoro0511'


물론 무선 충전기능과 카메라 성능이 더욱 좋아졌지만 아이폰7보다 높은 가격을 부담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아이폰8 플러스의 배터리가 부푸는 현상까지 일어나면서 '안전성' 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오늘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아이폰8 시리즈가 이러한 난제를 뚫고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폰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구매하자마자 액정 부풀어 오르는 아이폰8+한 소비자가 아이폰이 본체와 액정이 분리돼 부풀어 오르고 있다는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폰8 골드 피니시', 오늘(27일)부터 예약판매 시작아이폰8 시리즈가 다음 달 3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오늘 오전 9시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