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참상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 제54회 대종상 작품상 수상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장훈 감독의 작품인 영화 '택시운전사'가 대종상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작품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작품상 후보작에는 '더 킹', '박열', '택시운전사', '불한당', '판도라' 등 총 5편이 선정됐다.

그중 영화 '택시운전사'는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날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 관계자는 "근사한 작품 만들어준 장훈 감독과 관계자, 스태프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뜨거운 현장에서 더 뜨거운 연기 보여주신 배우들에게도 영광을 돌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나 디딤돌이 되어준 송강호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좋은 영화, 좋은 사람이 어떤 건지 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픈 현대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그리고 응원으로 이 상을 받은 것 같다"라며 "함께하신 모든 분과 상을 나누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영화라는 작품은 어느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이 함께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작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