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가슴까지 '달달'하게 녹여주는 서울 핫초코 맛집 7

Instagram 'projectearth_seoul'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휘잉~' 찬바람이 불었다. 목이 선득하니 추워지니 어깨가 딱딱하게 굳어가는 느낌이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전기장판, 스카프, 도톰한 스웨터도 생각나지만 이것 못지않게 떠오르는 것이 훈훈한 김이 피어오르는 따뜻한 음료다.

매콤한 라면, 뜨끈한 국수, 따뜻한 어묵 국물도 좋지만 좀 가볍고 기분 좋게 마시고 싶다면 '핫초코'만한게 없다.

찬바람이 서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몸도 마음도 달달하게 녹여주는 핫초코 집으로 가자.

1. 아베크엘 카페 (일요일 휴무 / 12:00 ~ 20:00) 

Instagram 'avec.el'

고즈넉한 후암동 빌라촌 언덕배기에 위치한 아비크엘은 핫초코와 링고라떼가 인기 메뉴일 정도다.

찍기만 하면 예술이 되는 감각적인 데코로 인스타 성지가 되어 평일에 가도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

2. 17도씨 (매일 11:00 ~ 22:00) 

Instagram '17dossi'

초콜릿을 보관하기 좋은 온도 17℃를 이름으로 삼은 카페 '17도씨'는 초코덕후들이라면 단꿈에 빠질 수 있는 곳이다.

여러 가지 수제 초콜릿과 함께 무화과로 맛을 낸 '무화과 초콜릿 음료'가 유명하다.

3. 카카오봄 (매일 / 홍대점 11:00 ~ 22:00 / 이태원점 12:00 ~ 23:00)

Instagram 'cacaoboom'

우리나라 제1호 고영주 쇼콜라티에 고영주가 직접 운영하는 믿음직한 초코샵이 '카카오봄'이다.

음료를 시키면 나뭇잎 모양의 초콜릿을 주는데 이것을 넣은 음료를 한잔 쭉 들이키면 순식간에 온몸에 당이 충전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4. 라뽐므 (평일 12:30 ~ 22:30 / 주말 12:30 ~ 22:30) 

Instagram 'cafe.lapomme'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부드러운 느낌 물씬 피어오르는 신사동 라뽐므도 좋다.

편한 의자에 앉아 프랑스산 발로나와 네덜란드산 반호튼 코코아 파우더를 블랜딩한 코코아 한 잔을 마시면 따뜻함이 몸속에 녹아든다.

5. 모노블럭 (매일 11:00 ~ 23:00)

(좌) Instagram 'elleestgrace', (우) Instagram 'hara__zzang'

'모노블럭' 핫초코는 표정이 너무 웃겨 일단 마음이 한꺼풀 벗겨지는 신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

흰자가 되는 마쉬멜로우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녹아 형체가 사라질 수 있으니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빠르게 흡입할 것을 추천한다.

6. 프로젝트 얼스 (평일 10:30 ~ 22:30 / 주말 11:00 ~ 22:30) 

Instagram 'projectearth_seoul'

퐁당퐁당~ '프로젝트 얼스'의 대표 메뉴는 '동글 통통' 마쉬멜로우에 과자로 뿔을 장식한 루돌프를 빼놓을 수 없다.

100% 벨기에 초콜렛을 녹인 핫초코 '퐁당 루돌프'는 컵 속에 루돌프 얼굴이 동동 떠 있어 컵 속에서 목욕을 즐기고 있는 것 같은 여유로움이 숨어있다.

7. 미라보 쇼콜라 (매일 11:00 ~ 22:00)

Instagram 'mmmmmini96'

쇼콜라티에가 직접 운영하는 수제 초콜릿 카페 '미라보쇼콜라'는 한옥마을들이 있는 운치있는 서촌에 위치해 있다.

핫 쇼콜라는 함유율 72%로 진하게 사용한 성인용 정통 음료와 54%로 조정한 부드러운 어린이용 음료로 나뉜다.

이밖에도 프라프치노 '아이스 쇼콜라', 에스프레소를 더한 '쇼콜라 카페', 과일을 넣어 상큼함을 더한 '쇼콜라 시트러스', 밀크 아이스크림에 85%나 되는 진한 초콜릿을 부어먹는 '쇼콜라 아포가토' 등 다양한 초콜릿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보들보들 따뜻한 '짱구 파자마' 오는 21일 겨울 버전으로 재출시출시 때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스파오의 '짱구 파자마'가 겨울 버전으로 재출시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