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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홈런 4방' 두산, NC에 14-5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두산 베어스가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두산 베어스가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NC 다이노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를 14-5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에서 3승을 거둔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올해 정규 리그 우승팀 기아 타이거즈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로 진출하게 됐다.


두산의 출반은 매우 불안했다. 두산이 자랑하는 선발 투수 유희관이 1회말 연속 안타 2개를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인사이트연합뉴스


경기 내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유희관은 4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4실점(4자책)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두산에게는 토종 거포 오재일이 있었다.


오재일은 3회초 NC 투수 정수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비거리 130m)을 기록했고, 4-4 동점으로 맞선 6회초에는 이민호를 상대로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8회초에는 스코어를 10-5로 벌리는 투런포를 날렸다. 그가 날린 홈런볼은 중앙 백스크린을 그대로 직격해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리고 9회초 임창민을 상대로 초대형 우중월 솔로 홈런(비거리 135m)을 날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오재일의 4홈런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며 9타점 역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아울러 오재일은 경기 최다 루타(16점) 신기록, 플레이오프 단일 시즌 최다 타점(12점) 신기록, 플레이오프 단일 시즌 최다 홈런(5점)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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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산은 올해 정규 리그에서 최종전까지 우승을 놓고 다퉜던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3년 연속 및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두산은 2015년과 2016년에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전신 OB 시절을 포함해 통산 다섯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7전 4승제로 치르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25일 기아의 홈구장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