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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메시-호날두와 경쟁했던 카카가 경기 후 눈물 흘린 이유 (영상)

브라질과 AC밀란의 레전드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카카가 현역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메시와 호날두 이전에 카카가 있었다"


브라질과 AC밀란의 레전드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카카가 현역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카카는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럼버스 크루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국 무대와의 고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는 인터뷰에서 "오늘은 내게 아주 특별한 날이다"라며 "세 시즌 동안 있었던 많은 일에 감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언제 은퇴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도 우리는 친구일 것"이라면서 "나는 영원히 사자(올랜도 시티의 상징)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날 두 자녀와 함께 경기장을 걷던 카카는 이별이 아쉬운 듯 붉어진 눈시울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Transfer News'


직접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최근 "더 이상 축구를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거나 "경기가 끝날 때마다 통증을 느낀다"고 말해온 바 있다.


이에 카카가 그대로 은퇴를 선언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 2001년 19세의 나이로 브라질 상파울루FC에서 프로로 데뷔한 카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 국가대표로 조국의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인사이트YouTube 'Transfer News'


그리고 2003년 당시 유럽 최고의 명문 팀이었던 AC밀란에 입단한 그는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세리에 A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월드컵은 물론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 A 등 축구 선수로서 우승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어마어마한 스피드를 이용한 '치달'과 정확한 패스 능력은 공격형 미드필더의 교과서였다는 평.


이처럼 엄청난 활약은 결국 지난 2007년 그에게 '발롱도르'라는 영광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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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카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후 10여 년째 이 상은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그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잇따른 부상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밀란, 상파울루에서 짧게 활약한 후 2015년부터 올랜도에서 뛰어 왔다.


YouTube 'Transfer News'


경기 중 절친 얼굴 만지는 장난쳤다가 퇴장당한 카카 (영상)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에서 뛰고 있는 카카가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장난을 쳤다가 퇴장 당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