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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나와서 '끼' 폭발한 전직 아나운서 4인

프리랜서로 전향해 더 사랑받는 전직 아나운서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우리를 웃게 하는 것은 개그맨이나 아이돌, 가수들만이 아니다.


요즘 TV를 켜면 예능인들 못지않게 끼를 폭발시키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아나운서다.


이들은 명석한 두뇌, 준수한 외모와 더불어 개그 본능을 뽐내고 몸 사리지 않는 리액션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끼 많은 이들은 '아나테이너(anatainer)'라고 불릴 만큼 예능인의 면모를 나타내며 실제로 회사를 나와 예능계로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나운서로서 예능을 했던 때와 달리 프리 선언 이후 넘치는 재능을 폭발시켜 시청자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전직 아나운서 4명을 소개한다.


1. 전현무 


인사이트얼루어


'흥부자' 전현무는 처음 조선일보에 기자로 입사해 YTN에서 앵커로 활동하고 2년 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당시 전현무는 시험을 봤다 하면 합격하는 화려한 입사 경력으로 언론사 지망생들 사이에서 '전설'로 불리기도 했다.


아나운서를 그만두기 한두 해 전부터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예능 MC들이 '프리' 선언하면 가장 두려운 인물로 손꼽히기도 했다.


인사이트JTBC '비정상회담'


2012년 9월 퇴사한 전현무는 아니나 다를까 퇴사하자마자 줄곧 꽃길을 걷는다.


JTBC '히든싱어'. JTBC '유자식 상팔자',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JTBC '히든싱어2~4', SBS 'K팝스타 시즌3, 4' 등에 출연하며 지치지 않는 인기를 자랑한 것.


특히 MBC '나 혼자 산다', JTBC '비정상회담', tvN '수요미식회',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 KBS2 '해피투게더 3'는 전부 2년 이상 진행한 장수 프로그램이다.


2. 박지윤 


인사이트디코테


전직 아나운서 박지윤은 처음부터 회사를 나오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회사 선배인 남편 최동석과 결혼하며 퇴사를 결심하게 됐다.


지난달 14일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그 당시에 사내 부부가 안 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었다"라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인사이트JTBC '썰전'


"남편이 회사 생활에 더 어울릴 것 같아 내가 프리랜서를 선언했다"고 말한 박지윤은 2008년 퇴사 후 10개월 동안 일이 없어 속을 끓이기도 했다.


이후 2012년 '식신로드', 2013년 '썰전' 등에서 재치 넘치는 말솜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한 박지윤은 현재 남편보다 고소득을 자랑한다.


JTBC '크라임씬' 매 시즌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박지윤은 폭발하는 끼로 끊임없는 방송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3. 오상진


인사이트CJ E&M


2006년 MBC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데뷔한 훈남 아나운서 오상진은 이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이자 MC이다.


아나운서 시절부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2013년 2월 MBC 파업 여파로 퇴사하며 본격적으로 프리 활동에 나섰다.


프리 선언 이후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오상진은 초기 Mnet '댄싱9' 진행에서 다소 미숙한 면모를 보이며 고전을 겪기도 했다.


인사이트SBS '별에서 온 그대'


그러나 이후 OLIVE '한식대첩', 채널CGV '주말 N 영화',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O tvN '비밀독서단', O tvN '프리한19' 등의 여러 교양ㆍ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진과 진행자로 활동하며 입지를 다졌다.


배우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오상진은 MBC 드라마넷 '스웨덴 세탁소'에서는 송하윤과 함께 주연을 맡았으며 웹드라마 '로스:타임:라이프'에서는 캐스터 역을 맡아 코믹한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유인나 오빠로 출연해 명품 조연으로 호평받으며 본격적인 정극연기를 시작했다.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젠틀한 변호사 강경석 역을 맡아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4. 이지애


인사이트비엔티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한 이지혜는 탁월한 진행실력과 빼어난 미모로 KBS 간판 아나운서로 사랑받았다.


재직 당시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KBS1 '남북의 창' 등 시사 교양 프로그램부터 KBS2 'VJ특공대', KBS2 '생생 정보통', KBS2 '상상 더하기' 등 예능 방송까지 섭렵했다.


인사이트MBC '일밤-진짜 사나이'


2014년 프리 선언 이후에도 JTBC '우리집', TV조선 '영수증을 보여줘', EBS1 'EBS 장학퀴즈 - 학교에 가다', MBN '아궁이' 등 방송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전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도에는 '퐁당'이라는 감성 에세이를 펴내 남다른 글솜씨를 자랑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MBC 아나운서인 김정근과 결혼해 올해 결혼 7주년을 맞은 이지애는 7월부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남편과 함께 출연하고 있다.


2018년 되면 중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유명인 10인2018년도부터 중학교 교실에서 만나게 될 유명인 10명을 소개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