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또 최대 '10일 황금연휴'를 맛볼 수 있을까
오늘(10일)로 열흘간의 길었던 추석 '황금연휴'가 끝나면서 학생과 노동자들은 각각 학교와 일터로 돌아갔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오늘(10일)로 열흘간의 길었던 추석 '황금연휴'가 끝났다.
학생과 노동자들은 이번 황금연휴를 통해 각각 방학과 여름 휴가 이후 지쳤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추석 황금연휴는 '대체 휴일'과 정부의 임시 공휴일 지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부는 10일 황금연휴를 만들기 위해 평일이었던 지난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어 3일이 개천절과 추석 연휴 중 첫날과 겹치며 6일은 대체 휴일이 됐다.
여기에 두 번의 토요일·일요일과 한글날(10월 9일)이 이어지며 10일의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연휴 시작 전 10일이라는 긴 시간에 들떴던 학생과 직장인들은 오늘(10일)이 되면서 학교와 직장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전까지 맛보지 못했던 열흘간의 휴일에 벌써부터 다음 '황금연휴'를 기다리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열흘 동안의 황금연휴는 언제 또 맛볼 수 있을까.
가장 가까운 기회는 8년 뒤인 2025년 추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의 추석 연휴는 10월 5~7일이지만 5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8일이 대체 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공휴일인 9일 한글날에 이어 정부가 10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주말까지 이어지는 휴일을 완성할 수 있다.
추석에 앞서 있는 금요일이 개천절(10월 3일)이므로 이때도 최대 10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셈이 나온다.
까마득하게만 느껴지는 8년이라는 시간도 '황금연휴' 하나를 바라본다면 기다릴만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