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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는 '매니저' 뒷자리에 앉히고 '직접 운전'해 행사 가는 박명수

겉으로는 무신경한 척 하면서도 섬세하게 주위 스태프를 챙기는 '츤데레' 박명수의 모습이 매니저를 통해 전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gparkmanager'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그맨 박명수의 훈훈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6일 박명수의 매니저 한경호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명수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박명수는 밀리터리룩을 입고 매니저를 대신해 직접 운전,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경호 씨는 "연예인이 운전하는 차다. 매니저는 뒷좌석에 있다"며 "나는 명수 형이 운전하는 차 많이 탄다. 이대로 임실(치즈 축제)까지 갈듯"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gparkmanager'


박명수는 자신을 위해 고생하는 매니저의 컨디션이 좋지 않자, 직접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는 무신경한 척 하면서도 섬세하게 주위 스태프를 챙기는 '츤데레' 박명수의 모습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해당 사진을 접한 팬들은 박명수의 다정다감한 면모에 "역시 인성갑", "정말 멋지다"라며 칭찬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인사이트JTBC '잡스'


한편, 한경호 씨는 JTBC 예능프로그램 '잡스'에 출연해 박명수가 평소 잘 챙겨준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경호 씨는 "회사에 다니는 내 친구들보다 많이 번다"며 "연봉으로 따지면 한 8천만~1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시 태어나면) 매니저라는 직업을 하기는 싫지만, 매니저를 해야 한다면 박명수 씨 매니저를 할 것"이라며 의리를 과시했다.


당시 한경호 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박명수는 "과거 약속한게 있다"며 "나중에 일거리가 떨어지게 되면 (경호와) 함께 개량한복 입고 낚시 다니면서 재미있게 인생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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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