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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실제 '사이비' 만난 서예지가 전도인에게 한 말

드라마 '구해줘'로 남다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서예지가 고등학교 시절 실제 사이비를 만난 일화를 털어놨다.

인사이트OCN '구해줘'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드라마 '구해줘'로 남다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서예지가 고등학교 시절 실제 사이비를 만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일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은 '사이비 스릴러'라는 색다른 장르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연기력과 흥행을 동시에 입증한 배우 서예지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서예지는 '본인은 종교가 있나'는 질문에 자신은 실제 기독교임을 밝히며 고등학교 시절 '사이비' 전도인을 만나 목소리를 높였던 과거 일화를 고백했다.


서예지는 "고등학교 때 집에 가다가 사이비 전도인을 만났다"며 "구선원의 강은실(박지영)처럼 내게 종이를 들고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종교를 꺼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OCN '구해줘'


이어 "사이비라는 걸 알아채고 그 사람들에게 '내가 저 교회를 다니는데, 당신들의 말이 맞다면 저 교회 교인들을 다 전도해봐라. 당당하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목소리가 높아지자 몇 명이 더 다가왔다고 회상한 그는 "내가 '난 당신들이 사이비로 보인다. 내가 본 성경과 당신들이 말하는 성경은 너무 다르다. 당당하다면 교회에 가서 당신의 주장을 말해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 서예지는 사이비 종교에 대한 사회적 고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 사이비 종교라는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에 캐스팅 됐을 때도 적지 않은 걱정에 사로잡혔다는 그는 누구의 설득 없이 스스로 출연을 결정지었다.


인사이트OCN '구해줘'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벌어지는 일이다. '사이비'가 없어져야 한다는 강인한 생각이 들었다"고 당당히 밝혔다.


그러면서 "사이비를 접해봤던 사람들에게는 치유와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고,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접촉 하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각인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종영한 OCN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 구선원에 맞서 첫사랑을 구해내기 위한 뜨거운 촌놈 4인방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로 마지막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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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