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쏭 얼굴에 든 멍자국 보고 걱정 폭발한 남사친 (영상)
과거를 기억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박은빈과 그 곁을 지키는 남사친 손승원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비글미를 자랑하던 '청춘시대2' 박은빈이 미묘한 심경 변화를 드러냈다. 그의 변화에 남사친 손승원은 자꾸만 신경쓰이는 듯 박은빈 곁을 떠나지 못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청춘시대2'에서는 분노에 가득 찼던 분홍 편지의 발신인이 송지원(박은빈 분)으로 밝혀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밸에포크에는 송지원이 찾고 싶어했던 초등학교 동창 문효진의 전 남자친구가 찾아왔다.
그는 하메들에게 위협을 가하며 '효진'이라는 말을 언급했고, 송지원은 그 순간 이 편지의 발신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문효진이 지난 3월 자살했다고 밝힌 전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하메들을 무차별 폭행했다.
이를 본 송지원은 "자신을 데려가"라고 말했고, 이에 하메들은 전 남친을 필사적으로 막으며 송지원을 데려가지 못하게 했다.
결국 송지원에게 위협을 가하던 전 남친은 "왜 효진이한테만 그렇게 못됐게 굴었냐"고 말한 뒤 사라졌다.
이 일이 있은 후 송지원은 완전히 달라졌다. 뭔가 결심을 한듯 송지원은 남사친 임성민(송승원 분)을 찾아가 언론사 시험을 더이상 보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농담을 던지면서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 임성민은 곧바로 송지원을 따라가 선글라스를 벗긴다. 그러자 송지원의 얼굴엔 어젯밤 있었던 사건으로 인한 멍자국이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임성민이 놀라자 송지원은 담담히 "효진이 찾았어"라고 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술 한잔을 기울였고, 임성민은 송지원이 하는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며 나름의 위로를 전했다.
기억의 조각을 찾지 못해 점점 힘들어하는 송지원과 그 곁을 지키는 임성민이 위기를 딛고 어떠한 관계로 발전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