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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선수가?" 한국 축구 선수들이 저지른 황당 실수 6가지

'실수의 스포츠'라는 축구에서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들이 빚어낸 황당한 장면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모든 선수가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 스코어는 영원히 0-0이다"


프랑스의 축구 영웅이자 전 유럽축구연맹 회장을 역임한 미셸 플라티니가 남긴 말이다.


플라티니의 말처럼 축구 경기에서 선수들의 플레이가 뛰어날수록 골은 잘 터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는 톱 클래스 팀들의 경기에서 0-0 무승부가 종종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플라티니가 말한 실수가 아닌, 정말 의외의 실수를 저지르는 선수들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리고 한국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들이 저지른 황당한 실수를 소개한다.


1. 홍명보


인사이트SBS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실수다.


홍명보는 지난 2002년 터키와의 월드컵 3, 4위전에서 경기 시작 직후 자신에게 온 백 패스를 다리 사이로 흘려 터키에 골을 내줬다.


경기 시작 11초 만에 들어간 이 골은 역대 월드컵 최단시간 골로 기록돼 있다.


2. 정성룡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013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으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 출전한 정성룡.


그는 이날 이명주의 평범한 로빙 슈팅을 손에서 떨어트리며 자신의 골문에 밀어 넣다시피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당시 이 장면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정성룡 덩크슛'이라는 이름으로 비판받았다.


3. 이영표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박지성과 이영표가 각각 맨유와 토트넘 선수로 활약하던 지난 2006년 4월 17일, 두 사람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이영표는 위험 지역에서 골문 쪽으로 드리블을 하다 박지성에게 공을 뺏겨 팀 실점에 책임을 안게 됐다.


4. 윤정환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J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윤정환 감독이 저지른 실수도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현역 시절이던 지난 1997년 4월 26일 부상 선수가 나오자 공을 내보낸 상대 팀에 대한 예의로 공을 돌려줬다.


그런데 윤 감독의 킥이 너무 정확(?)했던 탓인지 공은 당시 골키퍼였던 김병지의 키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5. 박지성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레전드' 박지성 역시 황당한 실수를 했다.


지난 2008년 맨유 소속으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 나선 그는 골문 3.6m 앞에서 공을 수직으로 차올려 골대를 넘겼다.


이는 과거 ESPN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실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6. 이청용


인사이트Sky sports


지난 11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약 9개월 만에 선발로 출전한 이청용이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 3분 만에 상대 압박에 당황한 이청용이 역주행 중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했는데 이 패스가 번리의 크리스 우드에게 연결된 것이다.


우드는 뛰어나오는 골키퍼를 확인한 후 침착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었고,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이 됐다.


"상대팀에 어시스트" 英 BBC 혹평받은 이청용의 백패스 (영상)9개월여 만에 선발 출전한 이청용이 최악의 백패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