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왕'에서 고생 끝 '꽃길' 걷는 스타 9인
지금은 이름을 알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지만 이들에게도 힘들었던 과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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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CJ E&M, (우) U-Weekl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이름을 알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지만, 이들에게도 힘들었던 과거가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명단 공개'에서는 '알바왕' 스타 순위를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꽃길'만 걸었을 것 같은 이미지이지만, 데뷔 전 혹은 데뷔 초 힘든 생활고에 일용직, 편의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이력을 가진 반전 스타들이 공개됐다.
과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현재 '꽃길'을 걷고 있는 스타들과 이들은 어떤 아르바이트 경험을 가졌는지 알아보자.
1위 안정환
tvN '명단 공개'
빵, 우유를 공짜로 먹기 위해 축구를 시작했다는 전 국가대표 선수 안정환.
안정환은 고등학생 시절 막노동을 시작했으며, 지하철 5호선 목동역 기초 공사를 담당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 진학 후에도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했고 일용직뿐만 아니라 서울 신길동 나이트클럽 웨이트로 일했다.
tvN '명단 공개'
또한 그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외할머니 밑에서 홀로 성장했던 힘든 어린 시절을 겪었다.
그는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 탓에 집 이사를 30번 이상 다녔고 한때 흑석동 판자촌에서 생활하며 배고픈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그는 빵, 우유를 공짜로 먹기 위해 축구도 시작했으며, 축구부 생활 중에도 아르바이트비를 벌기 위해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위 강하늘
tvN '명단 공개'
부산에서 상경해 예술고등학교를 다니며 연기에 대한 꿈을 키운 강하늘.
강하늘은 연기를 위해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 사립 예고의 비싼 학비가 부모님께 부담이 될까 봐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직접 학비를 벌었다고 한다.
tvN '명단 공개'
그는 전단지 돌리기, 편의점, 주유소는 물론이고, 오리농장에서 오리 가공을 하는 알바까지 섭렵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중에서 뷔페 서빙 아르바이트를 오래 했고 성실함을 인정받아 당시 매니저로 진급까지 됐다고 전했다.
3위 심형탁
tvN '명단 공개'
과거 집안이 사기를 당해 큰 빚을 지게 되면서 힘든 생활을 보낸 심형탁.
심형탁은 원주에서 서울을 잇는 도로의 아스팔트 포장 알바를 비롯해 식당과 카페 서빙 등 다양한 알바를 했다.
그러다 카페 알바 도중에 SM 이수만 대표의 눈에 띄어서 발탁됐다.
tvN '명단 공개'
하지만 그는 신화를 뽑는 오디션에서 탈락했고 이후 배우가 되기 위한 의지를 불태우게 됐다고 한다.
그는 이후 모델로 데뷔,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약을 펼치다 현재는 큰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됐다.
4위 이준
tvN '명단 공개'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자라온 이준.
서울 예고에서 무용하던 당시 발레복 한 벌로 버티며 친구들의 비웃음 속에 연습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는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기죽지 않고 밤낮으로 무용 연습에 매진한 결과 한국 예술 종합학교에 입학했다.
tvN '명단 공개'
어릴 적 꿈인 배우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학교를 자퇴한 후 생활비도 벌고 인맥을 쌓기 위해 배우들이 많이 왕래하는 대학로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등 스스로 준비를 했다고 한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의 길로 한 발짝씩 내디딘 결과 이준은 훌륭한 연기자로 성장했다.
5위 김고은
tvN '명단 공개'
소바집에서 하루 10시간씩 무거운 돌 그릇 옮긴 김고은.
김고은은 20살 때 한 쇼핑몰 피팅 모델로 활동하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경쟁률을 자랑해 좀처럼 뽑히기 힘들다는 구청 서류 정리 아르바이트까지 마스터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소바집에서 하루 10시간씩 무거운 돌 그릇을 옮기며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다.
영화 스태프와 시나리오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계원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한 김고은은 일반 고등학교보다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부모님에게 부담을 안겨드려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tvN '명단 공개'
그 때문에 2010년 비교적 등록금이 저렴한 국립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장학금을 받았다.
하지만 생활비와 용돈을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한 김고은은 학기 중에는 학업에만 열중하고 방학 기간에는 밤낮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고 한다.
김고은은 어릴 때부터 뛰어난 자립심을 뽐내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끝에 현재 꽃길만 걷고 있는 배우로 거듭났다.
6위 유해진
tvN '명단 공개'
데뷔 전 배우 류승룡과 조치원의 한 비데공장에서 일한 유해진.
유해진은 과거 외모 때문에 사람들과 마주침이 잦은 서비스직보다 일용직 막노동 아르바이트를 선호했다고 한다.
그중 가장 독특한 아르바이트는 바로 조치원의 한 비데공장에서 했던 '비데 조립'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당시 아르바이트를 함께 했던 동료가 배우 류승룡이었다는 것이다.
tvN '명단 공개'
또한, 유해진은 후배의 한 평 남짓한 옥탑방에서 얹혀살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면서 배우의 꿈을 놓지 않았던 그는 독학으로 발성 연습을 하거나 동네 운동장을 돌며 체력을 키우는 등 힘겨운 무명시절을 버텨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유해진은 현재 개성 있는 마스크와 실감 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7위 헤이즈
tvN '명단 공개'
하루에 '쓰리잡'을 뛴 가수 헤이즈.
헤이즈는 데뷔 전 아르바이트 '세 가지'를 동시에 병행했고, 하루 10시간씩 근무하며 힘겹게 생활비를 마련했다고 한다.
그는 빵집, 카페, 족발집, 참치 집에서 어묵탕 끓이기, 전단지 돌리기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
헤이즈는 중학생 때부터 힙합의 매료돼 대학 시절 래퍼가 되기를 결심했지만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tvN '명단 공개'
부모님께 허락을 받기 위해 그는 대학교 3학년 재학 당시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아내 어렵게 부모님을 설득한 후 학교에 휴학계를 제출하고 고향인 대구에서 서울로 상경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서울에서의 생활이 녹록지 않았고 그는 차마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쓸 수 없어 고시원에 머무르며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음반제작비를 벌었다고 한다.
그렇게 갖은 노력 끝에 헤이즈는 1년 만에 래퍼로 데뷔해 꿈을 이뤘다.
8위 류준열
tvN '명단 공개'
데뷔 전 샤이니 콘서트에서 '굿즈' 판매까지 한 배우 류준열.
류준열은 '아르바이트 인생'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일을 했다고 밝혔다.
서빙, 고깃집, 케이터링, 택배, 전단지 돌리기는 기본이고 하루 의자를 만 개 나르는 일용직까지 했다.
tvN '명단 공개'
또 그는 무명배우 시절 영화 '베테랑'서 단역 배우가 아닌 차량 통제 스태프로 일해 엔딩 크레딧서 제작지원 스태프 중 3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혀졌다.
특히 류준열은 샤이니 콘서트에서 굿즈 판매를 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후에도 사범대 진학을 준비했던 경험을 살려 초등부 방과 후 수업으로 연기를 지도한 이력을 전했다.
9위 옹성우
tvN '명단 공개'
연습생 기간만 10년, 각종 모델 아르바이트로 버텨온 옹성우.
옹성우는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가 하면 미용실 헤어 모델, 웨딩 스튜디오 홍보 모델, 안경 모델 등 각종 모델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다.
중학교 1학년 때 한 소속사에 캐스팅되며 가수의 꿈을 키운 옹성우는 회사 사정으로 장기간 데뷔가 불투명해지는가 하면 계약 탓에 소속사 이적도 불가능해져 기약 없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
tvN '명단 공개'
당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던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는 모델 활동 틈틈이 비보이 댄스팀에서 활동했고 천천히 연기 실력도 쌓아가며 데뷔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결과 옹성우는 10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버텨내고 마침내 워너원으로 데뷔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