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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남자와 결혼한 여성이 불행한 '과학적인 이유'

잘생긴 남편을 둔 여성이 평범한 외모의 배우자와 함께 사는 사람보다 심리적 불안을 더 많이 느끼고 자존감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잘생긴 남편을 둔 여성이 평범한 외모의 배우자와 함께 사는 사람보다 심리적 불안을 더 많이 느끼고 자존감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의 타니아 레이먼드 박사 연구팀이 텍사스 주에 사는 20대 신혼부부 113쌍을 대상으로 행복, 불만 등의 감정과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는 실험에 참여한 여성에게 남편의 외모를 평가하라고 한 뒤 이들의 건강상태와 결혼 생활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심리적인 상태를 근거로 행복 지수를 측정하기도 했다.


그 결과 잘생긴 남편을 둔 여성일수록 낮은 자신감을 보인 것은 물론 심리적 불안감이 평범한 외모의 남편을 둔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남편과 어울릴만한 외모를 만들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이어가다 섭식장애 상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대해 레이먼드 박사는 "미남과 결혼한 여성들은 '남편과 어울리는 여성이 되고 싶다'는 욕망으로 외모를 가꾼다"며 "타의에 의해 다이어트를 하는 등 자신을 억제하고 힘든 상황으로 몰아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 섭식장애가 발생하고 자존감이 떨어져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는 등 불행한 감정이 커지게 된다"며 "특히 평범한 외모의 여성은 스스로 만든 강박에 앞서 발견된 문제가 더 뚜렷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18일 미국 과학정보사이트 'Study Finds'에 게재됐다.


축구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긴 '꽃미남' 축구스타 Best 11수려한 외모와 균형잡힌 몸매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축구 선수들의 모습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