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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소고기 '마블링'에 대한 집착, 일본 때문에 생긴 것"

tvN '알쓸신잡'에서 한국인이 소고기 마블링에 집착하게 된 씁쓸한 이유가 공개됐다.

인사이트tvN '알쓸신잡'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인이 소고기 마블링에 집착하게 된 씁쓸한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마블링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마블링'은 기름이 많이 낀 소고기로, 한국에서는 마블링이 많아야 맛있다고 알려져 있다.


황교익은 "마블링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개념이라며 "미국에서 남은 옥수수를 소에게 먹여보니 기름이 많이 끼고 마블링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vN '알쓸신잡'


이어 "마블링에 대한 집착은 일본으로부터 시작됐다"며 "일본인들은 부드러운 고기를 맛있는 고기라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교익에 따르면 마블링이 많으려면 소의 움직임을 극소화해야 한다.


그는 "마블링 있는 소로 키우는 것은 소를 건강하게 키운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고, 유시민 역시 "거의 공장식 축산으로 키워야 그렇게 된다"고 말을 보탰다.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에 들어온 개념 '마블링'.


씁쓸한 일제의 잔재일 뿐만 아니라, 건강하지 않은 소에서 나왔다는 황교익의 말은 '알쓸신잡'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적잖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vN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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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