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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후보, 작년 연봉 절반인 '9천만원' 기부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된 김동연 후보가 지난해 연봉의 절반인 9천만원 가량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경제부총리이자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된 김동연 후보가 지난해 연봉의 절반인 9천만원 가량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회는 청와대가 제출한 김동연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검토했다.


이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총 21억 5천 21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이중 본인 명의 재산은 13억 3천 495만원이었다.


인사이트아주대 총장으로 취임 당시 김동연 후보자의 모습 / 연합뉴스


부동산으로는 부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아파트(5억 8천만원 상당)와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전세금 5억5천만원,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아파트 분양권 8천만원 등이 있다.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해 아주대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연봉 1억 8천 600만원 받아 소득세 1천 650만원, 지방소득세 165만원을 냈다.


이후 연말정산을 통해 다시 소득세 2천 440만원, 지방소득세 244만원 등 약 2천 700만원을 돌려받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는 지난해 김 후보자가 연봉의 절반에 가까운 8천 800만원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주대학교(6천 85만원), 무지개빛청개구리지역아동센터(110만원), 서울영동교회(680만원) 등에 기부금을 전달해 세액 공제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앞서 2015년에도 4천 500만원 넘게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11살 때 아버지를 여읜 김 후보자는 청계천 판잣집을 전전할 만큼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생계를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은행에 입사한 그는 야간 학교에 다니며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동시 합격하면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 기재부 예산실장, 2012년 기재부 2차관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선 국무조정실장을 맡았으며 2014년 공직을 떠나 2015년부터 아주대 총장을 맡고 있다.


판자촌 살던 '소년가장'에서 경제 사령탑된 김동연 부총리 후보자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 '경제부총리'이자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