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53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하며 추신수의 아시아 선수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다저스 역대 2위에 올랐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인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오타니는 53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8월 25일 샌디에이고전부터 시작된 오타니의 출루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종전 아시아 선수 최장 기록은 추신수가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세운 52경기였다.
오타니는 이날 출루로 추신수를 2위로 밀어내며 아시아 야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동시에 2000년 숀 그린이 달성한 53경기 연속 출루와 타이를 이루며 LA 다저스 구단 역대 최장 연속 출루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제 시선은 다저스 구단 역대 1위 기록으로 향한다. 현재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954년 듀크 스나이더가 달성한 58경기다.
오타니가 앞으로 6경기만 더 연속 출루를 이어간다면 72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구단의 전설적인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나아가 1949년 '타격의 신' 테드 윌리엄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기록인 84경기에도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994년생인 오타니는 투타겸업이라는 불가능해 보이던 영역을 개척하며 현대 야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로 불린다.
이미 아시아 야구의 상징적인 수치들을 하나씩 지워가고 있는 그가 과연 어디까지 기록을 연장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