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8주년을 맞은 배우 문근영이 10년간 자신의 매니저 역할을 해준 할머니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문근영이 출연해 할머니와 함께한 연예계 초기 시절의 따뜻한 추억들을 들려줬다. 올해 마흔이 된 그는 9년 만에 연극 '오펀스'로 무대에 복귀한 소감과 함께 과거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13세에 드라마 '가을동화'로 데뷔한 문근영은 이후 영화 '장화, 홍련', '어린 신부'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감사한 수식어지만 저 자신에게는 좀 버거웠던 것 같다"며 어린 나이에 감당해야 했던 무게감을 고백했다.
특히 문근영은 공무원이었던 부모님 대신 할머니가 데뷔 초기부터 약 10년간 매니저 업무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의 할머니는 촬영장에서 그림자처럼 함께하며 촬영이 끝나면 청소까지 도맡아 했다고 전했다.
문근영은 할머니가 촬영장에서 직접 밥을 지어주고, 생일인 스태프들을 위해 미역국을 끓여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였던 모습들을 떠올리며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러한 할머니의 헌신적인 모습은 어린 문근영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MC 유재석과 자기님들이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