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이 연일 주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전날 대비 15.25% 하락한 40만 3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28% 가량 떨어진 34만 2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장중 128만 4000원을 기록했던 삼천당제약 주가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4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한 달 전 110만 원대까지 올랐던 주가가 한때 40만 원 아래로 내려가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계약 규모와 기술력을 둘러싼 의혹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있다.
삼천당제약이 발표한 총 계약 규모와 전자공시에 기재된 계약금·마일스톤 규모 사이에 큰 차이가 나타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0일 삼천당제약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 5점을 부과했다. 거래소는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또는 예측 공정공시 미이행'을 지정 사유로 제시했다.
삼천당제약 측은 "특정 보도자료에 포함된 일부 정보가 공시 기준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회사는 "회사의 사업 구조나 실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거래소의 심의 결과가 매매 거래 정지, 관리종목 지정,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 주요 제재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상업화와 경구용 인슐린 및 세마글루타이드 파이프라인 등 핵심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