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에서 휘두른 낚싯바늘이 물고기가 아닌 사람의 등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복건성 천주에서 낚시를 즐기던 동 모 씨는 옆에 있던 낯선 낚시꾼이 던진 낚싯바늘에 등이 뚫리는 참변을 당했습니다. 동 씨는 친구와 함께 자리를 잡고 있었으나, 모르는 남성이 갑자기 그들 사이로 끼어들어 낚싯대를 휘두르다 거리가 너무 가까웠던 탓에 동 씨의 등을 낚아채고 말았습니다.
사고 당시의 충격은 어마어마했습니다. 동 씨는 "마치 거대한 망치로 등을 세게 얻맞은 것 같았다"며 당시의 고통을 회상했습니다.
고속으로 날아온 낚싯바늘은 두꺼운 옷을 뚫고 그대로 살 속에 박혔으며, 동 씨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한동안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상황은 긴박했습니다.
사고 직후 낚싯대를 던졌던 남성은 동 씨를 데리고 즉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의료진은 국소 마취를 시행한 뒤 살 속에 박힌 낚싯바늘을 제거하고 파상풍 주사를 처방했습니다.
현재 동 씨는 상처 부위 때문에 제대로 눕지도 못하는 상태이며, 직장까지 쉬면서 요양 중입니다. 다행히 상대방이 치료비 전액을 지불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 추가적인 손해배상 청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약 9년의 낚시 경력을 가진 동 씨는 평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왔으나, 주변 환경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찰나의 실수가 화를 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현재 추가 치료를 앞두고 있는 그는 당분간 안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사고 이후 동 씨의 반응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지금은 상처 때문에 출근을 못 하고 있지만, 낚시하러 가는 데는 지장이 없다"며 여전한 낚시 사랑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취미를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다만 앞으로는 주변 안전거리를 더욱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은 "화면 너머로 통증이 느껴지는 것 같다", "낚싯대 던지기 전 뒤를 확인하는 건 기본 매너"라며 경각심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