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역사적인 장면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사우디 현지 보도를 인용해 알 나스르 구단이 호날두의 아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오르(16)를 2026-2027시즌부터 1군 훈련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호날두 주니오르는 아버지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2023년 아버지를 따라 사우디로 이적한 뒤 현재 알 나스르 유스팀의 핵심 자원으로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포르투갈 U-17 대표팀에 소집되며 그 잠재력을 입증했고,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호날두 주니오르가 계획대로 1군 무대에 빠르게 데뷔한다면, 아버지와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호날두는 그동안 아들과 한 팀에서 뛰는 순간을 간절히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축구 역사상 히바우두와 히바우지뉴, 헨리크 라르손과 조르단 라르손 부자처럼 같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 사례는 극히 드물다.
호날두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아들과 함께 뛰고 싶다. 정말로 원한다. 다만 그건 내 의지보다 아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며 "언젠가 축구를 떠나야 할 순간이 오겠지만,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아들이 어떤 길을 선택하든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부자 동반 출격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