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로 전업한 류호정 전 국회의원이 최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만나 식사를 함께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류 전 의원은 뉴스1TV '펙트앤뷰'에 출연해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만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류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말쯤 창원에서 부친상을 치렀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류 전 의원에 따르면 서울에서 온 지인들이 KTX 시간이 끝날 무렵 조문을 마무리하려던 찰나 이 대표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그는 "KTX가 끊겼는데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니 최대한 가까이 오는 동대구까지 KTX를 탄 다음 동대구에서 창원까지 차량을 대여했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류 전 의원은 "보통 노력으로 올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고맙기도 해서 서울에서 식사 한번 하자 해서 보게 됐다"고 만남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이 서울에서 만나 식사할 때는 밥값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류 전 의원은 "제가 밥을 사려고 했는데 제가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하니 이 대표가 밥값을 냈다"며 "서로 계산하겠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식사를 대접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동운동가 출신인 류 전 의원은 2020년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하며 '최연소 국회의원' 기록을 세웠습니다.
2024년 1월 정의당을 탈당한 후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겨 성남갑 공천을 받았으나, 총선 직전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며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목수로 전업해 현재 개인 사업자로 2년째 일하고 있는 류 전 의원은 "개인 사업자가 됐다고 하니 지인들이 개업 축하처럼 주문을 조금씩 넣어주신다"며 "최저임금 분에서 좀 부족한 금액은 쿠팡 아르바이트를 뛰어서라도 채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